뉴스데스크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취업성공 청년들


◀ANC▶
부산은 \′취업난\′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취업하기가 힘들다보니 매년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현실 속에서도
고향인 부산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갖고
새해의 문을 힘차게 연 청년들이 있습니다.

새해 일자리 기획보도 세번째 순서,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YN▶
"54번 고객님, 5번 창구에서 모시겠습니다"

힘찬 목소리의 주인공은
부산은행 20사번의 29살 우시현 씨.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 말 공채에 도전했습니다.

동기들과 신입사원 연수를 끝내고
현장에 투입된 지 열흘 남짓,
새해 선물로 받은 \′취업\′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서툴지만,
내 고향인 부산에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INT▶
"제 고향이 부산인데 집에서 다닐 수 있다는 게 좋고 새로운 환경이 아니라 제가 살던 곳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익숙해서 일하기도 편하고 적응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27살 신예은씨가 출근합니다.

지난해 말 경쟁률 108대 1을 뚫고
공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사실 신씨에게 이곳은 낯선 곳이 아닙니다.

2년 전 서무보조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인턴으로 일하며
이곳에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됐고
공채 지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거듭된 낙방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그동안의 근무 경력을 강점으로 삼아
세 번째 지원 끝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한때 힘들고 불안하기도 했던
비정규직 시절의 고민 대신
이제는 \′내 회사\′라는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INT▶
"앞으로 저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또 각오가 남다르거든요. 진정한 \′캠코인\′으로서 \′캠코가족\′으로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우씨와 신씨의 많은 친구들은
오늘도 일자리를 찾아 경남으로, 서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해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은 7만여 명!

청년 유출을 막고 일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선
지역 맞춤형 일자리 확충과
구직자의 적극적인 태도와 새로운 전략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지역 특성을 살려서 맞춤형 일자리나 마이스 산업, 관광 쪽으로 육성하면 좋고요. 또 청년들이, 구직자들이 무작정 \′부산을 떠난다\′, \′부산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떠난다\′는 생각을 버리고 부산에 어떤 좋은 기업들이 있는지 먼저 파악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언제까지나 부산 청년들을 떠나가게
할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부산
청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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