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 열린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14개 구 전 지역이,현행 그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습니다.
부산지역의 규제가 풀리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거란 전망입니다.
첫소식 박준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의 이번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결과,
전국에서 11개 시군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14개 구 가운데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부산 일부 지역에서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정부 당국이 풍선 효과를 우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0.17% 누적 상승율을 보이고 있고,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천 가구 정도로
많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서정렬 / 영산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전국적으로 비규제지역으로의 풍선 효과가 이미 있다는 것을 정부도 알기 때문에 부산 지역 내에서의 풍선효과 역시도 정부 판단으로서는 고려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마저 예고돼 있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하반기에는 이제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12월 말 정도 돼서는 부산의 이제 서부산권 지역 중심으로 해서 일부 지역이 해제 될 가능성은 높을 것 같습니다."
부산은 지난 2019년,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0주 넘게 하락한 뒤에야
전 지역 규제가 전부 풀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