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신항 확장 공사..곳곳에서 파열음


◀ANC▶

부산신항 터미널을 늘리기 위해
몇 년째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터미널 운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공사 발주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수부가 반대했던
바닷모래 채취 문제가 신항 부두 조성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박준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부산신항 서측 컨테이너 부두
2-5단계 공사 현장입니다.

바다였던 곳이 흙으로 메워지면서
거대한 땅이 됐습니다.

하부 매립공사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황.

◀인터뷰▶
[류성헌 / 부산신항 2-5단계(대림산업 차장)]
"암벽 길이 700미터, CY(컨테이너 적치장) 부지 조성공사 53만 5천 제곱미터를 조성 중으로 지금 현재 공정률은 99%입니다"

[S/U]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 안벽 공사도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수심이 20미터에 달해 컨테이너 2만 개 이상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도 접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형 크레인 설치와 바닥 포장 등
상부시설 공사를 앞두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부두 운영자가 결정되지 않아
상부시설 공사 발주가 늦어지는 겁니다.

당초 해양수산부가 북항 통합운영사에
부두 운영권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부산항만공사는 특정 기업에 혜택을 주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CG)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국가계약법상 부두 운영권은 공개 입찰을 할 수밖에 없다"며 "상부공사 발주를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신항 2-4단계 공사 현장은
바닷모래를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어민들을 위해
바닷모래 채취에 반대했는데
정작 매립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내년 연말 부두 가동은 물 건너갔고
시행사는 설계 변경과 함께
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전화음성▶
[부산신항 2-4단계 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얼마나 늦어질지는 지금 검토를 해봐야 하는 거고요. (지연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공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부산신항이 갈수록 포화상태가 되고 있어
확장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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