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물려받고 창업하고 시장이 젊어진다


◀앵커▶

흔히 전통시장하면

수십년을 대대로 지켜온 오래된 가게에,



언제 가도 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 같은

붙박이 가게주인 ,



거기서 나오는 넉넉한 인심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취업전쟁과 직장생활활에서 고개를 돌려

아예 스스로 가게 주인이 되는

젊은 사장님들로 전통시장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전통시장의 모습

정세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매달 1일과 6일이 장날인

양산 남부시장의 모습입니다.



소문난 떡갈비 가게 앞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20대 사장이 초등학교 고등학교

친구 셋이랑 시작한 가게는

불과 2년만에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넥타이 매고 폼나게 출근하는 친구들이

가끔은 부럽기도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이 사업에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김효빈/사장 28살]

" 저는 100% 만족을 하고 있고요, 폼 나는 건 제가 딱 30대부터 열심히 한번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



건너편에 자리잡은 족발가게 !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7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접고

3년째 족발가게를 운영중인 사장은

지금의 생활에 훨씬 만족해 합니다.

[백상종/사장 38살]

"시선일 뿐이지 자기가 당당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거를 구현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수익 창출이 되고 하면 그런 부끄러움이라든가 그런 거는 전혀 생기지 않고 오히려 당당해지는 거 같아요. 저는 회사생활을

했을 때 제 모습이 더 초라했던거 같아요."



시장에서 붐비는 정육점 !

가게안에서 고기를 장만하는 세 명의 청년들은

모두가 20대 !



최첨단을 앞서가는

MZ세대와 왠지 어울리지 않고

매력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일을 하는 직원의 자세는 성실하고 반듯합니다.

[정민식씨/24살]

"저는 지금 아직 정육계에서 일한 지 많이 되지는 않지만 일단 지금 발골부터 소비자분들 손님 응대하는 것 해서 열심히 배워서 제 가게를 하는 게 꿈입니다.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젊어지게 한

또 다른 요인은

과거 볼수 없었던 배달전문 라이더!



코로나 19 이후 배달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직업군입니다.



10여명의 라이더들과 함께

시장 전체의 배달을 책임지는 20대의 업체대표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선창민/대표 28살]

" 밑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 동생들, 결혼하러 가서 당당하게 이 일 한다고 말 할 수 있게 하고

반대로 이 일을 하고 있으신 어르신들은 자기 사위가 될 사람이든 왔을때 쾌히 승낙해 줄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행복!

겉모습 보다는

내실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사장들로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

◀끝▶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MBC 정세민 기자입니다. 제보 기다립니다."

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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