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낙동강 살리기 사업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수천년 우리 곁을 지켜온 낙동강에 이제껏 보지못했던 대수술이 진행됩니다.
앞으로 한 달동안 부산 MBC에서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집중 점검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 싱크"
화려한 기공식과 함께 낙동강 살리기 사업도 이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공사가 시작된 달성보 현장엔 벌써 보설치를 위한 가물막이 공사가 끝났습니다.
대형 중장비가 쉴새없이 움직이고 공사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훼손과 오염이 심각한 4대강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정부.
앞으로 2년간 22조 2천억원의 예산이 4대강 정비에 투입되고, 본 사업비 16조 9천억 중 9조원이 낙동강 정비에 쓰입니다.
홍수와 가뭄을 방지하기 위해 8개의 대형 보를 쌓고,
강바닥을 파내 수심을 깊게 하며,
강변을 따라 자전거 길과, 생태공원, 체육 시설 등을 조성하게 됩니다.
(심명필 본부장) "친수공간에서 문화를 즐기고..."
특히 부산지역은 낙후된 서부산권 개발과 고용촉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상류지역인 안동부터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천 300리 길은 수천년간 겪어보지 못한 대변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공식장 한 편에선 반대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현장 싱크"
"환경을 파괴하고 국고를 거덜낼 무모한 사업을 그냥 두고 볼 순 없다"는 겁니다.
수십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사상 최대의 토목 사업은 이처럼 극심한 논란과 대립 속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R]2012년 낙동강 어떻게 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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