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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산항 상가 폐업 위기에도.."월세 올린다"

◀앵커▶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부산항 일대 여행업이 휘청거린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폐업 위기에 놓인 부산항 상가들이
임대료 감면을 요청했지만
항만당국은 오히려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밝혀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입니다.

일본행 여행객이 크게 줄면서
상가 대부분이 개점 휴업 상태가 됐습니다.

일부 음식점은 적자 수렁을 견디다 못해
아예 문을 닫은 상황.

몇몇 업주들은 연쇄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며
부산항만공사에 임대료 감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정반대였습니다.

여객터미널 공시가격이 올랐으니
오히려 임대료를 올리겠다는 겁니다.

◀현장음성▶
[부산항 상점 관계자(음성변조)]
"임대료를 좀 조정해 줄 수 있겠느냐고 그러니까..이 건물 자체 평가(공시지가)가 작년보다 올라갔기 때문에 임대료를 더 올려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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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계약에는 "영업 환경 변화로 인해
사용료 인하 요청 등을 일체 요구할 수 없다"는
내용도 실제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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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주들은
한일 갈등으로 촉발된 폐업 위기에도
항만공사가 계약 이행 원칙만 고집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현장음성▶
[부산항 상점 관계자(음성변조)]
"임대료도 못 벌고 있는데 공기업에서라도 조금 나서서 조금 해 주시면 좋겠는데 배 째라 식이예요. 너희 필요없다. 나가려면 나가라..이런 식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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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임대료 감면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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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외교, 국민 감정 등
불가항력적인 문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

한일 갈등에 자칫 벼랑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당국의 대책 검토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박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