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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추락사고..이번에도 '무인' 타워크레인

◀앵커▶


지난 주말
동래 온천동의 공사장에서
아찔한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가 있었죠.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은
사람이 직접 타지 않고 원격조정하는
무인 크레인었는데,

편리성과 비용 절감을 노린 무인 크레인,
하지만 안전은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와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에
갑자기 크레인이 덮칩니다.

주차돼 있던 화물차가 크게 휘청이다
그대로 깔려버립니다.

높이 30미터짜리 타워크레인이
연결부위가 갑자기 꺾이면서 추락한 겁니다.

사고가 난 소형 크레인은
3톤 미만의 자재를 들어올릴 때 쓰는 장비로
지상에서 원격 조종하는 '무인' 방식.

기사가 운전석에 없다보니
강풍이나 기계 오작동 등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리모콘으로 조종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비에 어떤 문제점이 있거나 발생됐을 때 전혀 인식을 못 하죠.본인 스스로도 장비 상태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인거예요"

소형 타워크레인 기사의 '자격'도 문제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3일 동안 20시간의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다보니, 심지어 현장에선
무면허 기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이 마구잡이로 장비를 운영하는 상황이고, 현장 안전 관리나 운영 시스템이 그 상황을 감독해야 하는데 영세업체들이 많다보니 현장에선 안전보다는 작업이 우선이고"

한번 넘어지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무인 타워크레인.

계속되는 전도 사고에 노사 분쟁이
끊이지않고 있지만 법 개정 등을 통한
안전 대책 수립은 더디기만 합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김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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