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8회 지방선거

여성·청년 후보 부족, 개혁공천 헛구호


◀ 앵커 ▶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모두 여성과 청년을 껴안는
개혁 공천을 약속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천 결과는
후보 대부분 중년 이상 남성들로,
여성과 청년 비율은 20% 안팎에
그쳤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최연소 후보로 나선 김기현 후보,



20대 중반의 나이로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

"청년들이 동네에서 함께 일을 하고 그 선례가 남아서 다른 지역의 청년들도 함께 유입이 되어서 북구가 더 살기좋은 북구로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후보님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김기현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

"제가 1996년생, 만으로 25살입니다."



대학생 아니세요?



[김기현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

"대학은 올해 2월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청년 후보들 많으면 좋을 텐데요,

부산에는 20대와 30대 청년 후보가 66명,

전체 후보들 가운데 15%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초단체장의 20-30대 도전자는 1명도 없고,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지역구 후보의 경우

지난 7대 당시 64명이었지만

이번에는 55명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 대선의 핵심 공략층으로 떠올라

여야가 청년 공천 확대를 장담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입니다.



여성 공천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에서는

남성은 309명이 나선 반면,

여성은 122명으로 28.3%에 머물렀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기초단체장 여성후보가 단 1명도 없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만 46명으로

전체 공천자의 23%에 그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후보가 5명,

전체 여성 후보가 63명으로

36.6%를 기록해 그나마 사정이 나았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나선 정의당과 진보당은

전체 공천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워

여성 공천의 취지를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부분의 여성후보들이 이렇게

비례대표에 몰려 있어

실제 지역구에 출마하는 여성후보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성후보와 청년 후보가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양미숙 /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정당은 근본적으로 여성과 청년이 배출될 수 있는 그런 제도와 교육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목소리를 내고 정책 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여야가 인재양성과 공천 확대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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