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BIFC 주변 건물은 63층보다 낮아야 한다?


◀앵커▶



부산국제금융센터 주변에서

높이, 층수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인근 재개발 아파트의 층수를

63층보다 낮추라는 것입니다.



BIFC의 위상을 고려해서라는데,

재개발조합 측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의 주변 건물은,

높이는 물론 층수도 더 높아서는 안 된다.‘



이것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문제의 지역은

BIFC 바로 앞, 문현1구역입니다.



최고 69층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인데,



최근 부산시 도시경관공동위원회 2차 심의에서

층수를 낮추라며 재심의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층수는 69층이지만

최고 높이는 255미터 정도로,

63층인 BIFC의 289미터보다

30여 미터 정도 낮습니다.



이에 대해 조합은,

높이가 아니라 층수를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합니다.



[김상철/문현1구역재개발조합장]

“69층으로 내리고 나머지 동도 층수를 다 내리고 했는데도, 이제 와서 2심에서는 1심에 없던 층수를 63층으로 하라는데, 이게 조합원들에게 말이나 됩니까?”



1차 심의 당시

‘층수’를 70층으로 올렸을 때는

‘공공성’을 확보하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63층 이하로 하라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심의는 3차, 한번 뿐.



여기서 부결되면 재개발 사업을 원점부터

다시 진행해야 할 판입니다.



부산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수와 전문가 등이 포함된

도시경관위원회는 독립 심의기구라

그 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산시관계자]

“법적인 행정절차상 심의를 거치게 돼 있고, 그 심의사항이기 때문에 저희 의견이 반영된 것은 아닙니다.”



문현1구역은 그동안

폭우 시 동천 범람에 따른 상습 침수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재개발사업도 지난 2008년 시작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에야 겨우 본격화된 상황입니다.



문현1구역은 6만8천여 제곱미터를 재개발해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거시설 6개 동,

2천500세대를 짓는 사업입니다.



이번 심의 결정은

BIFC 위상을 고려해

인근 상업지구 내 건물 규모 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다른 개발사업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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