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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난항에 선사와 갈등까지..애타는 가족들

◀앵커▶

지난 23일 거제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선장을 포함한 3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발생 7일째인 오늘까지도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선사측과 공방까지 빚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후 거제 갈곶도 앞바다.

339톤급 어선 127 대양호에서 배에 물이 차고 있다며 구조신고를 보냅니다.

신고 후 10여 분 만에 배는 침몰한 상황.

해경이 바다에 표류하던 선원 7명을 구조합니다.

해경
(당겨..천천히..천천히.)

그러나 선장 68살 김모씨 등 3명은 실종됐습니다.

사고 발생 7일째인 오늘까지 해경과 해군이 악천후 속에서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들의 생사는 알 수 없습니다.

김승희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
(강한 바람과 4미터 이상의 높은 파고로 악기상 속에 수색활동을 진행하였고 항공기*조명탄 등 투입의 제한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들이 선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체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실종된 선장이 VTS를 통해 "갑판 부분에 물이 찬다" "조타실 밖에 안남았다" 잠시 후 "침몰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교신이 끊겼다는 점.

일부 생존자들의 증언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겁니다.

해군은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선체는 확인했지만 진입은 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민간잠수사를 섭외해 투입을 요청하자 선사측은 돈이 없다며 수색과 수습비용을 가족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실종자 가족
(만약에 (배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다면 실종자 가족 100% 비용 지불하라였습니다. 선사에서돈 안내겠다고 그러고..그러니까 저희는 참담하죠)

실종자 가족을 두번 울린 선사 측은 뒤늦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1일 민간잠수팀이 수중수색에 투입됩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픔을 추스리며 수색작전에 나선 해경과 잠수부의 안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빨리 꺼내고는 싶지만 확인하고 싶고..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안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모든 것들이 다 수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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