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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르노삼성차 노사 '맞불' 대치.."市 나서달라"

◀앵커▶


르노삼성차 노조가 지난해 말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로 맞불을 놓으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급 인상안을 놓고 서로 주장을
굽히지 못하고 있는 건데, 갈등 조정을 위해
부산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차 직장 부분폐쇄 나흘째인
오늘(13, 어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을 열었습니다.

부산이 키워온 기업이니 만큼 부산시 역시
노사 갈등을 회피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조합원 26.8%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르노삼성차 생산량은 평소의 60%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파업과 직장 부분폐쇄로
서로 맞불을 놓고 있는 노사는
합의를 하지 못한 채 계속 평행선을
걷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을 놓고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설명문을 통해 부산공장의
25년 차 생산직 임금이 연 8천 200만 원으로,
시간당 인건비는 그룹 내 최고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주력 모델인 닛산 '로그' 생산이
올해 끊기고 신차인 'XM6' 역시
얼마나 생산물량을 배정받을지 미지수로
미래 경영상황이 어둡다고 강조합니다.


이정국 / 르노삼성차 홍보담당 상무
"일시금 600만원 제안을 통해서 임금협상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시간당 인건비 인상을 하게 되면 향후에 저희가 유럽 수출물량 확보에 경쟁력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노조는 사측이 주장한 생산직 임금은
일부 관리자급 사원만의 사례로,
평균 기본급 159만 원, 국내 경쟁업체에 비해
60만 원가량 낮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호봉제 폐지', '임금피크제 도입' 등
사측과 공생하려 했지만 결과는
강도 높은 노동과 낮은 보수라는 것입니다.


정종훈 / 르노삼성차 노조 양산지부장
"(물량배정 문제는)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 회사에 대한 문제이지, 그건 노동자 양보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임금 문제는 저희가 계속 양보를 해왔기 때문에 기본급이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부산시는 원칙적으로 노사가 풀어야 할
문제이지만 노사관계법에 따라
양측 의견을 청취한 뒤 필요한 경우
중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송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