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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관광 활성화 안간힘...효과는 ′글쎄′


◀앵커▶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개통한

시티투어 서부산 노선에

낙동강 낙조 관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는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원도심과 서부산 관광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는데,

여러가지 콘텐츠를 만들고는 있지만

정작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티투어 버스 탑승장.



서부산행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출발 시간이 다되도록

좌석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습니다.



[김유나 기자]

"서부산 노선의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일주일에 5일,

하루 8번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일의 경우 한 버스에 탑승객이 10명이

채 안될 때가 많습니다."



부산시티투어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 방면 등 3개 노선으로 운행돼오다

지난해 10월 서부산 노선이 추가 개통됐는데,



낙동강 낙조 관광까지 포함시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 부산관광공사 관광사업팀]

"서부산의 \′숨은 보석\′인 석양을 주제로 해서

새롭게 야간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시민들이 서부산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세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서부산 노선은 개통 이후 부산역 탑승 기준으로

모두 2천293명이 이용했습니다.

하루 평균 34명 꼴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운대 노선은 1만 8천30명,

태종대 노선은 2만 3천명이 넘었습니다.



태종대 노선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신규 노선이란 점을 고려해도 차이는 큽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와 개발 보다

다대포해수욕장 등의 기존 자원들을 잘 정비해

투어 코스에 \′모일 수 있는 관광\′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오창호 / 영산대학교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관광 \′앵커\′ 시설이 들어와야 합니다.

하나의거점이 돼야 하는 시설이 들어와야하고,

또 \′모으는\′ 것 보다 설계를 할 때

\′모이는 관광\′이 될 수 있는 콘텐츠와 상품을

만들어야합니다"



강서구에 인공서핑장 건립이 추진되고

\′아기상어 고향찾기\′ 사업 후보지가 서부산권으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서부산 관광 활성화 방향을 보다

세밀하게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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