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18%하락... 역대 최대


◀앵커▶



올해 부산지역의 공동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8% 떨어졌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의 하락인데

세금 부담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에 입주한

부산 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는데

일부 세대 가격을 열람했더니

지난해 2022년보다 47%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2019년 가격보다 낮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부산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18% 떨어졌습니다.


공시 가격이 공개된 2006년 이후

부산지역은 2013년과 14년,

19년, 23년 이렇게 4년 하락했는데,

올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해운대구가 21.9%로

제일 많이 내렸고

남구 20.7%, 동래구 20.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구가 5.3%로 하락폭이 적었습니다.


금액으로는 30억 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지난해 109호에서

올해 14호로 줄었고,



15억에서 30억원 구간은 4천 200여 호에서 2천 300여호로,

이하 금액 주택들도 역시 대폭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9%로 낮아진데다,

지난해 하반기 주택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집값 하락한 부분이 이번 공시 가격 하락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산세 납부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부담도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 공시가격 하향 조정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판단입니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데다

금리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서정렬 /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공시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서 거래가 증가되거나 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고요. 하방 압력이 계속 지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은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의견 등을 반영한 뒤

다음달 28일 확정 공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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