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는 컸습니다.
태풍 피해 현장들은
흡사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는데요..
주민들은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몰고 온 해일 파도에 직격탄을 맞은
민락수변공원.
철제 펜스는 파도의 위력을 이기지 못해
맥없이 쓰러졌고,
유리창은 박살이 났습니다.
전신주와 가로등이 넘어진 현장에는
긴급 복구 인력들이 투입됐지만 ,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가 안 납니다.
주변 상점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어디 하나 성한 구석이 없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던 해운대 청사포도
해일 파도를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태풍이 오기전
미리 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자연의 거대한 위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번 태풍과 관련해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5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만도
만 가구가 넘는데,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한전은 나머지 피해 가구에 대해서도
복구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도 가용 공무원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총 동원해 추석전까지 태풍 피해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