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문화산책

◀ANC▶
한 주간 지역 문화계의
각종 전시·공연 소식 알아보는 문화산책 순서입니다.

오늘은
최근 지역 화랑가의 바람을 일으키는
인기 작가 2명의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정세민 기자입니다.

◀VCR▶

비가 내려 펼친 우산에 구멍이 보이면서
당황해 하는 표정!

그러나 삼색선 슬리퍼 위로 꼰
엄지발가락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한결같이 우비를 입은
수줍은 소년의 표정!

부끄러워 꼭 감은 두 눈에,
빨갛게 달아오른 코와 볼!

그래도 표정 하나로,
또는 손가락 동작 하나로,
보는 이에게 웃음과 행복감이 넘쳐나게 합니다.

우비소년으로 유명한 지역 출신
김정대 작가의 작품전이
모처럼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INT▶
김인겸 큐레이터
(갤러리 마레)
" 맑은 표정속에 슬픈 표정이 대조적으로 "

작품에서 한결같이 등장하는 원색의 우비는
작가를 세상의 많은 시선으로부터 지켜주는
일종의 방패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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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거울을 들고 있는 주인공은
동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마녀 그림힐드입니다.

작가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을
이처럼 동화 속의 인물로 변화시켰습니다.

의류업체의 이름이 붙어 있는
이 작품에서는
자신에게 과분한 사이즈의 옷을 입고
멋스러운 듯 착각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꼬집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 넘게
부산에서 전시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는
문형태 작가가 자신의 열한 번째 초대개인전을 부산에서 갖습니다.

◀INT▶
김정원 큐레이터
맥화랑

작품 속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서
꼼꼼이 배려한 작품을 보면서
마치 퍼즐 맞추기처럼
작가와 관람객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전시회의 흥미를
더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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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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