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부산항, 안전사고로 2년간 7명 사망 40명 넘은 하역장비가..


◀ANC▶

부산항에서 지난 2년 동안에만
안전사고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레인 연결 줄이 끊어지고,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가 갑자기 추락하고...

알고 봤더니 부두의 크레인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된 노후 장비였고,
심지어 40년을 초과한 장비도 있었습니다.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컨테이너가 항만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내리던 중
갑자기 연결 줄이 끊어진 겁니다.

지난 7월에는 크레인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가 트럭 위로 떨어졌습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작업자는
간신히 목숨을 구한 상황.

부산항 터미널에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지난 2년 동안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근로자들이 하역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쁜 작업에 내몰리는데다
장비 오작동도 다반사입니다.

◀전화음성▶
[노우진 / 부산항운노동조합 교육홍보부장]
"동일 사고들이 최근 몇 년 간 계속해서 발생을 하다 보니까 한 곳의 부두 운영사 만의 문제가 아니고.."

특히 낡은 장비도 문젭니다.

북항 자성대 부두는
하역 크레인 장비 45대 가운데
절반인 22대가 20년 이상 사용됐고
특히 40년을 넘긴 장비도 있습니다.

신선대와 감만부두는 하역장비 99대 가운데
72대가 20년 이상 사용 중입니다.

◀전화음성▶
[노우진 / 부산항운노동조합 교육홍보부장]
"장비 자체가 북항에 있는 모든 장비들이 거의 다 노후화 되어 있고 거의 20~30년이 지난 장비들이다 보니까..전부 다 동일한 사고들이 계속해서.."

고장이 나면
수리를 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교체가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예방 점검이 필요하다는지적입니다.

◀전화음성▶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후 터미널 장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서 실효성 있는 정비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항만 근로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선
단기적인 일회성 정책보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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