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추석대목까지..쉴 틈 없는 택배노동자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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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에 추석대목까지..쉴 틈 없는 택배노동자

◀앵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량은 줄었지만
택배노동자들은 오히려 더 바빠졌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해
도저히 못 버티는 건 아닐까,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의 하루 일과,
현지호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택배 기사 황성혁 씨.

5시간 넘는 분류 작업을 끝내고 나니
배송할 택배가 화물칸에 가득 찼습니다.

물건을 확인하곤 밥 먹을 새도 없이
황 씨는 곧바로 배송지로 향합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정리 작업을 이어갑니다.

황성혁 / 택배노동자
"평소에도 (하루 택배 물량을) 300-350개를 처리했는데 코로나 딱 터지고 나니까 450개, 제 옆의 다른 사람은 500개 넘어서까지 하더라고요."

코로나 사태 이후 늘어난 택배 물류.

택배노동자들의 업무 부담도
급격히 커졌습니다.

골목 구석구석, 계단을 쉼 없이 오가면서
한 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데다,

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업무 특성상
감염 우려까지 감당해야만 합니다.

올해 8월까지 부*울*경 지역 우체국
창구로 접수된 개인 택배만 650만여 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루 2-3시간, 체감상 20%는
일이 많아졌다는 게 현장의 목소립니다.

본격적인 추석 대목에 접어드는 다음주,
물량이 최대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돼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황성혁 / 택배노동자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 때문에 물량도 늘었는데 제대로 맞는 첫 명절이라서요. 솔직히 겁은 나는데..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을 못 하겠어요."

올해 들어 과로로 숨진 택배노동자는 7명.

기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 택배업계가 추석 기간 중
추가 인력 투입 등 대책을 내놨지만,
업무 부담이 커지는 건 불가피한 만큼
택배노동자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현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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