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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심층 인터뷰,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입니다.
박 후보는 \′15분 도시\′와
안전성을 전제로한 탈원전 정책\′ 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만흥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1년째 부산시장직을 수행중인 박형준 시장.
전임 시장이 벌여놓은 일들을 정리하느라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부산시장 1년여동안 소감은?]
“시정은 축적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임시장 했던 거라고 막 다 뒤집고 그러면 안되고...대부분은 제가 살렸습니다. 하다가 제대로 안된 것들을 제대로 하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우선적으로 했고...거기에다 제가 하고 싶은 걸 추가한거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4년을 지켜봐달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속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는?]
“민간에서 2-3년이면 될 일을 행정에서는 5-6년이나 7-8년이나 걸리는 일들이 허다하거든요.
그렇게 해서는 속도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 세계가 다 창조성과 속도 경쟁인데...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뒤쳐질 수밖에 없거든요.”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엑스포도
속도가 중요합니다.
관료주의와 행정 편의주의에서
탈피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가덕신공항 부산엑스포 전략은?]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한 것처럼 2035년까지 미뤄서는 안된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2030년까지 공기를 맞춰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압축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공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전제로 하는
‘수정 탈원전 정책’을 제안합니다.
충분한 시민 의견수렴과 공론화과정을 거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탈원전 정책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안전성이 담보되면 원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한다는게 제 소신이구요...부산시민들이 우려하는 바, 혹시라도 있을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구를 하는 전제 위에서 탈원전정책을 수정하는게 맞다 이렇게 생각하구요.”
교통 대책으로는 대심도 확장을 제시합니다.
산이 많은 부산의 특성상, 지하에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부산 교통대책은?]
“대심도를 이용하는 것이 대단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심도를 지금도 몇 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더 확장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노포에서 북항까지라든지, 지금 해운대에서 사상까지 대심도로 돼있지만 그걸 강서까지 연결한다든지..."
가장 중요한 건, 부산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천 방안으로 ‘15분 도시’ 공약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 살고싶은 부산 어떻게?]
“15분 도시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부산 전체를 60여권역으로 나눠서, 60여개 권역마다 부족한 걸 빨리 채워주고, 15분 도시 내에서 긴밀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앵커시설들을 많이 만들고,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게 어린이 문화복합공간이죠, \′들락날락\′..그걸 2030년까지 500개를 만들도록...”
역대 민선 부산시장 중 유일하게 대학교수 출신인 박형준 후보는
부산에서 시민단체와 지방분권 활동을 거쳐
17대 국회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대통령실과 국회 사무처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