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되고
건전한 지역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 기업을 탐방하는
연속기획보도 \′부산기업 열전\′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부산 최초의 100년 기업인 \′성창기업\′을
소개합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오는 11월
부산 최초의 100년 기업이 탄생합니다.

바로 성창기업지주.

1916년 11월 창업 이후
합판과 온돌마루 등
목재 관련사업으로 외길을 걸어온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입니다.

100년기업은 전국에서는 8번째이지만
1가 1업, 즉 한 가문이 1개 업종으로
100년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독보적입니다.

◀ＩＮＴ▶강신도 부회장

성창기업은 지난 1958년 우리나라 최초로
합판을 미국에 수출했고
1978년에는 마루판을 유럽에 수출했습니다.

1988년 처음 출시한 온돌마루판은
국내 장판문화에 변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성창기업이 만드는 합판은
국내 3대 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 차례 경영위기를 겪었지만
연구개발과 임직원의 단합으로
파티클 보드와 재활용 목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ＩＮＴ▶손경익 대리

특히, 지금까지 임야 3천 700ha에 나무를 심고
지역대학을 설립해 인재양성에 힘쓰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성창기업은 종합목제 회사를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관광개발 등에 대한 투자로,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