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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독감백신 접종 80대 나흘 뒤 사망.. 의료현장 '혼란'

◀앵커▶


독감백신을 맞은 한 80대 여성이
나흘 뒤 숨졌습니다.

전국에서 이런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의료현장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86살 A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곧장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던A씨는
지난 19일 대구의 한 병원을 찾아,

병원의 권유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
"평소에 보던 것 같이 똑같이 돌아다니시고 하다가 새벽 1시에 주무시는 모습을 봤다고 하시고, 이번 주에 독감백신 주사를 맞고 왔다 이런 말씀을 하시긴 했어요."

이달 부산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모두 59만여 명.

이 가운데, 43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전신 발열이나 몸살 기운 등을 이야기하셨던 분들이 있고, 중증이신 경우에는 주사 맞은 쪽이나 이런 부분에 약간의 마비나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부산시는 심각한 이상 반응이 아니고,
백신 배송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의사협회는 전국적으로 잇따른 사망사고에,
백신 접종을 잠정 유보하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연관성이 밝혀질 때까지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겁니다.


조경민 /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교수
"(독감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와도) 확실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서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조사를 통해) 이런 성분이라든지 유통방법이라든지 이런 데 특별히 이상이 없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해도 된다고 확실한 지침을 주면 그때 시행을 하는게.."

숨진 A씨가,
백신 접종 나흘 뒤 사망했기 때문에,
경찰은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가족 동의를 받아 부검 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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