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마가 가른 운명..그리고 미국


◀ANC▶

부마항쟁 당시에 있었던 외신보도 영상을
어제 공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CIA 기밀문서 소송 문건을
보여드립니다.

79년 10월,

독재정권 2인자는 사형수로 전락하고
정권의 변방에 있던 육군소장은 최고권력이
됐습니다.

김재규와 전두환. 이 두사람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극과 극으로 가른게
바로 부마항쟁입니다.

그리고, 이 극적인 반전에
미국이 있었다는 오랜 심증은,
증명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 사망과 신군부 집권과정에
미국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부마항쟁 기획보도 황재실 기잡니다.

◀VCR▶

◀SYN▶카치아 피카스
"많은 사람들이, 김재규가 박정희를 암살한 것은 미국정부가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CG>(판결문)
CIA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 청구소송.

박정희 암살과 관련한
CIA의 기밀문서 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미국인이 제기한 첫 소송입니다.

7년을 끌던 재판은 지난 2017년
연방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INT▶카치아 피카스
"CIA는 아무이유없이 공개를 거부했다. 심지어 공개의무가 있는 문서조차 김재규관련 어떤 문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김재규를 통해 박정희를 암살했을까.

CG>김재규가, 직접적인 범행동기로 지목한 건
부마항쟁입니다.
(포즈- CG)

◀INT▶손호철 교수
"부마를 보고 이렇게 박정희와 유신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있구나..를 본 것. 부마가 없었다면 10.26을 일으켰겠나..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대통령 암살은
예기치않은 전두환 신군부의 부상을
초래했습니다.

정권의 변방에 있던 이들은, 대통령 사망이후
군사반란으로 정권찬탈에 성공합니다.

미국은 전두환씨의 집권을 즉각 승인했습니다.

◀INT▶존 위컴(한미연합사령관)
"전두환이 최적임자다..소요를 강력하게 진압해야한다는 (미국의 입장을)이해하고 있었기때문"

전두환씨는 미국의 요구대로
핵개발을 포기했습니다.

◀INT▶손호철(서강대)
"전두환 신군부를 인정한 주요원인 중 하나는 핵 프로그램과 장거리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우리가 그래서 핵주권이 없다"

미국정부는 김재규, 전두환 사이에서,
\′어떤\′ 거래를 했던 걸까.

전두환 신군부의 정권찬탈 시나리오가
막바지에 다다랐던 80년 광주 5.18.

김재규의 사형이 하필이면 이때 집행됐습니다.

◀INT▶피카스
"분명히 김재규는 할말이 있었을 것이다. 전두환은 그걸 원치 않았을 것이고."

MBC뉴스황재실 ◀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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