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치열했던 부산상의 선거 석 달.. 후유증 여전


◀ANC▶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이 취임한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당시 치열하게 선거가 치러진 만큼 그 후유증도 여전합니다.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상의 직원 2명이 해임됐고 부산시는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부산상공회의소 역사상 첫 의원 직접선거로 장인화 회장이 당선된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SYN▶
장인화/부산상공회의소 회장(지난 3월 17일)
-선거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은 깨끗이 잊고 우리 모두 손을 꼭 잡읍시다. 여러분의 부산상의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열했던 경선의 후유증은 부산상의 안팎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상의는 특별감사를 실시해 당시 선거를 관리했던 간부 직원 2명을 최근 해임했습니다.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으니 책임지라는 겁니다.

이런 징계 역시 부산상의 사상 처음입니다.

◀SYN▶
부산상의 관계자(음성변조)
-선거 중립의 의무를 위반한 사례들이 다수 나왔고 또 규정과 법을 위반해서 불법적으로 자료를 활용한다든지 이런 문제점들이 밝혀졌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재발 방지와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부산시는 부산상의 선거와 관련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경제진흥원과 교통공사, 도시공사 등 6곳이 밀렸던 회비를 일시납부하거나 만원을 더 내고 추가 투표권을 확보하는 등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SYN▶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산하기관, 공사나 출자출연기관의 종합감사 시에 회계 예산 지출이 정당했는지 그런 점을 살펴보겠다.

박형준 시장 취임 후 공공기관 임원 인사와 맞물려 이번 감사 카드는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의 선거에 개입한 공공기관장에게 철저한 감사를 통해 책임을 물으라는 겁니다.

◀INT▶
안일규/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
-상의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여전히 해당 기관장들의 책임있는 자세가 없고 그로 인한 상의 내부의 갈등까지 벌어지고 있어서 기관장들의 전격적인 결단을 요구합니다.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면 상의 직원이나 부산시 산하기관이나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보복성 조치라는 오해를 일으켜 후유증과 앙금이 남는다면 지역 상공계의 화합과 발전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ND▶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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