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 거리두기 ′2단계+α′.. 복잡 방역지침 현장 혼란


◀ANC▶
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산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합니다.

정부가 2단계 격상을 고려하겠다고 지목한 비수도권 지역은 강원영서, 충남, 전북, 경남, 부산. 이렇게 5곳인데요.

부산은 여기서 더 강화한 방역 수칙이 추가됩니다.

2단계+α라고 보면 됩니다.

2단계는 당장 오늘밤 자정부터 시행되는데 클럽, 단란주점은 완전히 문을 닫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9시 이후 매장 영업을 멈춥니다.

목욕탕, PC방, 노래연습장에선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강화된 +α조치는 이렇습니다.

헬스장에선 에어로빅 줌바 같은 단체 운동이 금지 되고 목욕탕에선 한증막 운영 중단, PC방은 초중고생 출입 금지입니다.

영업은 허용하면서도 감염 위험이 높은 행위를 제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서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장은 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VCR▶

일단 시민들은 단계 격상이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INT▶한철성(시민)/ 수영구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뿐만 아니고 우리 학부모들도 같이 협조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카페나 다중음식점에서 시간제한이나 거리두기는 꼭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주 사이에 세 차례나 바뀐 거리두기 단계.

업종별, 업소별로 영업제한 사항이 다르다보니 현장은 혼란스럽습니다.

◀INT▶김형주 / 광안리카페 운영
"차라리, \′3단계에 준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3단계면 3단계, 2.5단계면 2.5단계 (이렇게 했으면 합니다.) 이 업군은 안되고 저 업군은 되고 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똑같이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해운대 빛축제는 잠정 연기됐습니다.

기존 일정 대로라면 이미 축제가 시작돼 이 조형물에 불이 켜져있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재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축제는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탭니다."

국제회의,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될 전망입니다.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은 차라리 지금 방역조치를 강화해 연말연시에는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NT▶구남로상인회장
"저희 상인들도 피해를 보지만 짧은 시간에 방역 지침이 좀 강화돼서 (코로나 확산세가) 조기에 진정돼 조금이라도 방역수칙이 내려가서 다시 내수경기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역과 경제, 양립하기 힘든 딜레마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산시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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