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차 안 공기로 잡는다!" 코로나19 시대 ′비접촉 음주단속′


◀앵커▶
경찰이 한글날 연휴,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차 안 공기 중 알코올 성분을 잡아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신형 음주측정기도 도입했는데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음주운전 단속 현장.
김유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수욕장 앞 도로.

경찰이 차를 멈춰 세우고
막대 모양의 음주 측정 감지기를 차 안에 집어넣습니다.

[단속 경찰관]
"음주단속입니다. 안 부셔도 됩니다."

운전석에 감지기를 들이대자,
푸른빛이 나타납니다.

알코올 성분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표십니다.

"신형 감지기는 호흡을 통해 나온
공기 중으로 알코올을 감지하는 방식이라,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고, 입으로 불 필요도 없습니다."

또 다른 차.
이번엔 감지기가 붉은 빛을 내며 깜빡입니다.

[단속 경찰관]
"음주가 감지돼서 시동을 끄고 잠시 내려주세요."

알코올이 감지되면
기존의 방식대로 정확한 수치를 측정합니다.

[단속 경찰관]
"혹시 술 드셨습니까?
[시민]
"아까 점심 때 맥주 두 잔요."
[단속 경찰관]
"더더더더. 0.048%.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

소량의 알코올도 잡아내다 보니,
손 소독제를 사용한 경우도 감지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시민]
"(손소독제 사용하셨어요?) 네."

[고병국/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
"비말을 포집하는 거죠. (신형 음주측정기) 안에
모터가 달려서 신속하게 (공기를) 당길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지난 8월, 해운대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4건,
지난달에는 2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은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한글날 연휴 기간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B

법원검찰 2진 / 해경 / 영도 / 중*동*서구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4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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