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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중학생 2명 사망.. 해운대 "이안류 지수 최고단계"

◀앵커▶

파도가 해안이 아닌 먼 바다 쪽으로 치는
'역파도' 는 수심 깊고 파고 높은 해운대에서
종종 안전사고를 일으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중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는데,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 당시 이안류 발생위험 경고지수가
최고단계인 4단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욕금지조치가 내려졌지만, 새벽시간이라, 아이들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헬기가 낮게 날면서 바다 위를 살핍니다.

119 구조대원들도 높은 파도 속에서
구조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민호/ 해운대소방서]
"대원들 투입시켜 수색 중에 이안류가 발생했어요. 그런 경우에는 대원들이 수영으로 나올 수는 없고요."

이틀간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됐던 중학생은 숨이 멎은 채
발견됐습니다.

중학생 3명이 파도에 떠밀려 간 건
어제 새벽 3시 반 쯤이었습니다.

당시 해운대에는
3에서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고
이안류 발생 위험지수는
가장 높은 '4단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해양조사원 관계자]
"사고 당시에는 가장 높은 위험 단계였습니다.
(4단계일 때는 위험하니까) 들어가면 사실 안 되는 거고요."

이안류 위험지수는 실시간으로
지자체와 해수욕장 구조대원 등에 제공됩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시각은
해수욕장 입욕이 금지된 새벽시간이어서,
출입을 통제할 안전요원은 없었습니다.

이안류는 바닷물의 흐름이
해변 쪽으로 오는게 아니라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밀려나가는
역파도입니다.

물살이 매우 강해 성인 남성도
거슬러 수영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인데

지난 2017년 수십명이 순식간에
먼바다로 밀려나갔다가 구조됐고,
작년에도 20명이 이안류에 휩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새벽 시간에도 이안류 경보가 발생하면
철저히 입욕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동래 / 금정 / 연제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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