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교육

전국시도교육감, "고교학점제 보완·지원 필요"


◀앵커▶



올해 고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돼,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됩니다.



교육부는 2025년에 입학하는

고교 1학년부터 사실상의 내신 절대평가제인

성취평가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제도 시행과 보완책을 두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심층적인 논의를 벌였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고교 1학년에

적용됩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수업을 듣도록 한다는 게 제도의 취지.



내년엔 2학년, 2025년엔 3학년까지

적용돼,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2,3학년에선 진로를 찾기 위한 선택과목이

개설되는데, 모두 절대평가인 A,B,C 등급의

성취평가가 이뤄지고,



공통과목만, 상대평가인

등급제가 함께 표기됩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보류 가능성도

밝혀왔으나, 계획대로 2025년에

전면 시행하고,



2025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모든 과목에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듣게 돼

상대평가가 어렵고, 제도의 취지도

살리겠다는 것.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린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성취평가제, 미이수제와 관련하여 여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모든 과목에 성취평가제를 적용할 경우,



내신 절대평가 이뤄지게 되고,

특목고와 자사고로의

쏠림 현상 같은 부작용이 우려돼,



보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성취평가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별 학교마다

성적 부풀리기 라든지, 또 외고나 특목고에서

1등급 학생들이 과잉배출된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또 시도교육감들은 제도 시행으로

과목 개설이 늘어나, 교사들의

부담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교사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교사 인력 확충 등,

교육부 차원의 지원책도 당부했습니다.


[하윤수 / 부산시교육감]

"가장 중요한 게 직업선택 과목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따른 선생님들 충원 문제도 매우 어렵습니다."



교육부는 교육감들과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다음 달, 성취평가제 전면 시행

여부와 지원책 등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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