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낙하산 타고 해운대 한복판 아찔한 ′고공비행′


◀ANC▶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착륙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베이스 점핑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국적의 유명 유튜버들이
부산에서 베이스 점핑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공중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한 남성이 건물 위에서 갑자기 뛰어내리더니..

낙하산을 활짝 편 채 해운대 밤하늘을 가르며
아찔한 고공 비행을 시작합니다.

잠시 후 착륙한 이들은 서로 기쁨을 나눕니다.

◀SYN▶
"정말 멋지다! XXX!"

이튿날 대낮, 해운대 상공에서 또 한번
활강을 시도해,

한 폐선 부지에 살포시 착륙합니다.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으로
강하하는 스포츠, 이른바 베이스 점핑입니다.

◀ S / U ▶
"이들은 뒤로 보이는 176m 높이, 40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180m 가량 떨어진 이곳
주차장으로 착륙했습니다."

34살 러시아인 A씨 등 2명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베이스점핑을 하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데,

지난 6일 부산에 들어와 해운대 일대
고층 건물에서 2차례 베이스점핑을 즐겼습니다.

◀SYN▶
목격자
"그냥 앉아있다 무심코 이렇게 보니까 저리로 넘어가더라니까.. 뭐 패러글라이딩인가 저 탑쪽으로 땡기면서 내려가더라."

소방법 상 옥상 문은 대피를 위해
잠글 수 없게 돼 있어,

9kg 무게 장비를 메고 40층이 넘는 호텔과
오피스텔 옥상으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준공을 앞둔 101층 높이의 엘시티를
사전답사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미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528m 높이 시틱 타워에서 베이스점핑을 하다
열흘 동안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INT▶
최해영 /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본인들은 한국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 줄 알고 했다라고 변술하고 있습니다. 그 건조물의 주인이나 사용자들의 허락을 받고 들어갔으면 특별히 죄를 적용할 만한 게 없지만 그분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갔기 때문에.."

특히,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어,

경찰은 해운대 일대 건물 옥상 출입 통제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호 보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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