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도시의 골칫덩이가 관광상품으로..2천리 둘레길


◀ANC▶
연속 기획보도, 신흥도시의 고민...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도시의 골칫덩이를 관광자산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소개합니다.

양산시의 경우엔 해발 천미터가 넘는 산을 포함해 모두 6개의 산으로 도시를 병품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그동안 도시 발전의 대표적인 걸림돌로 여겨져 왔었는데요.

이같은 산악지형에 총 연장 2천리의 명품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정세민 기자입니다.

◀VCR▶

부산 인근의 도시 양산은 도심 곳곳에 무려 6개의 산이 흩어져 있어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천덕꾸러기인 이 산들을 하나로 묶어서 새로운 도시의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양산시가 최근 착수한 \′명품 양산 2000리길(800Km) 조성사업은 천성산과 영축산 오봉산 금정산 신불산 대운산 등 6개 산주변을 하나의 길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니는 둘레길과 바람이 다니는 바람길숲의 조성을 통해 양산만의 문화와 역사성을 담고 장차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INT▶
이정연 문화관광개발팀장 /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양산시의 역사, 문화 관광명소 계절특화 식생 등의 자원을 연계하여서 양산시만의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으로 여행객의 체류시간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건전한 걷기문화 정착에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의 암자 순례길과 낙동강과 계절별 꽃길 등을 활용한 테마 코스를 개발하고 각종 설화와 전설 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텔링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신나은 전략이사 /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양산시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데 어떻게 보면 산이 많은 것을 장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게 양산명품 둘레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물찾기 하듯이 이 동네 양산의 매력들을 발굴해서 시민들이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최초의 목적인 걷기문화 조성을 통한 시민의 건강개선과 힐링공간 창출은 물론 주변의 숙박와 음식 체험 등과 연계해 경제적 산업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됩니다

◀INT▶
김남용 센터장 / 양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시 전체로 봐서는 약 50억원의 정도의 매년,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서 생산유발 효과는 약 1년에 80억원 정도 더 추가될 것으로 보고 고용도 1년에 600명 정도 고용창출이 더 있을 것으로 저희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물금신도시와 원도심 웅상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특성에 맞게 나무 4천500그루와 관목 초화류 등 10만 그루 이상을 심어 숲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심 속을 가로 산과 숲길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치유와 안식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2천리 둘레길 사업은 대도시 주변의 성장도시가 기존의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무한한 가능성과 전망을 보여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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