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학교통폐합 이게 최선입니까?


◀ANC▶
지금 보시는 이 도로,
빽빽한 주차차량에다,
인도는 아예 없습니다.

학교통폐합으로, 새 학교로 가야하는 아이들이
이용할 통학로인데요.
그냥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죠.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학교를 합치고 문닫는 건 어쩔수 없는 노릇인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교육당국이 \′돈\′으로 무마하고 있다는 겁니다.

황재실 기자

◀VCR▶
내년 1학기 문을 닫는
해운대 반여초등학교 입니다.

CG>183명 전교생이, 인근 위봉초등학교로
옮겨야 합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통학환경입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
인도는 한 사람 지나가기도 아슬합니다.

좁은 인도마저 없는 구간이 허다합니다.

◀SYN▶반여초 5학년
"다니기에 불편할것 같아요. 도로 한가운데 있어서 더 위험할 것도 같고..."

이달초 전교생 182명이 참가한 찬반투표에서
10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SYN▶학부모
"이 길을 좀 보세요 반대 안하게 생겼습니까. 노트북 주고 뭐주고 아이들 마음을 뺏아서.."

CG>교육청이 실시한 설문지에는,
통합에 찬성하면 태블릿PC에 수학여행비,
학부모워크숍 경비까지 지원한다고 해놨습니다.

◀SYN▶시정질문
"의원:폐교하면 지원금 나오죠?
답변: 노트북 등 조례에 따라..정부지원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132개 학교를
CG>통폐합하는 조건으로,
무려 1조 66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출했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11개 학교를
통폐합하는 조건으로 730억원을 받았습니다>

\′돈\′으로 학교통폐합을 유도하고
교육현장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SYN▶여영국 의원
"많은 인센티브를 주면서 학교통폐합을 유도해왔는데, 이것은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측면이 큽니다. 매우 반교육적인 행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받은 지원금은 해당지역이 아닌
시 교육청 재정으로 귀속됩니다.
MBC뉴스황재실◀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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