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②구조안전검토도 없이 태양광 올려


◀ANC▶

학교 태양광 발전 설비의 40%가,
지은지 30년이 넘은 건물 옥상에 설치 돼,

태양광 수명이 끝나는 25년 동안은
\′건물의 개*보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대규모 태양광 설비가 옥상에 들어서면,
과연 낡고 오래된 건물이 안전할까요?

태양광 설치 전 건물의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제도적 절차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완기잡니다.

◀VCR▶

한 초등학교 옥상에 설치 된
태양광 발전 설빕니다.

장착된 모듈 수만 220여 개.

철 구조물과 기계장치까지...
족히 10톤 가까운 무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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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대장에는 1974년부터,
이 건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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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45년 된 건물에,
10톤 짜리 구조물이
추가로 올려져 있는 겁니다.

태양광 설비 내구연한인
최소 25년 동안을 버텨야하지만,

설치 당시 건물의 구조적 안전은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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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할 때,
건물의 구조 안전 검토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는 사업용 발전시설만 해당 될 뿐,
학교처럼 생산전력을 자체 사용하는 경우는
제외되는 허점을 지닌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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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허가사항 아냐.. 조치할수 있는근거 없어"




또 다른 학굡니다.

무게 4톤가량의 태양광이 설치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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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대장엔 아예 건물의 사용승인일조차
나와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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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계속 증축을 해서 지금까지 왔고 잘 모르겠다


언제 지어진지도 불분명한 노후 건물에
구조 안전 검토도 없이
태양광 설비를 올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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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 옥상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조안전성 평가보고섭니다.

표준 설계도를 근거로 작성된 이 보고서엔
90년 대 이전에 지어진 학교 건물은
태양광 설치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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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오래된 건물 변경할땐 구조물 검토가 필요"




취재진이 부산지역 태양광 학교
198개 동을 확인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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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개 동...83.8%가
건물의 구조 안전성 검토도 없이
태양광을 옥상에 설치했고,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만 63개 동...
38%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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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잘못하다가는 무너질수도 있다는 얘기거든요"




옥상 대신 학교 운동장 스탠드를 활용 해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는 불과 6곳.

◀INT▶
"차양막효과, 아이들 태양광 교육 효과 "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이런 방식의 태양광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옥상에 설치가 불가피 할 경우
반드시 건물의 구조안전성 검토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수완입니다.
◀END▶

조수완

E-mail. soowan@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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