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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앙선 넘으면 '쿵' 고의 사고 사기단

◀앵커▶


운전하다보면 도로폭이 좁아서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살짝 넘어야하는 상황이 생기죠.

이 때를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도소에서 만난 3명이 범행을 주도했는데 보험금을 더 타내려고 자해행위까지 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을 피해 조심조심 운전 중인 차량.

맞은 편 차량이 갑자기 핸들을 꺾더니 그대로 돌진해 옵니다.

중앙선을 넘는 순간 일부러 부딪힌 겁니다.

법규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더 타내려고 망치로 손을 내리치는 등 자해행위를 하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짜고 일부러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저는 '왜 이렇게 (중앙선에) 붙어서 오지' 생각하다가 주차돼 있는 차량 옆에서 멈췄는데도 불구하고.. 황당했죠. 저는 섰는데 계속 중앙선 가까이 붙어서 올라오다 갑자기 부딪히기에.."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이 도로를 지나려면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는데요. 피의자들은 이런 장소를 미리 물색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건 30대 A씨 등 3명. 가담한 사람은 31명에 달합니다.

교도소에서 만났거나 연인, 친구사이로 최근 2년동안 18번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9천만 원을 타냈습니다.

문홍국 / 부산경찰청교통조사계장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 운행하는 차량들이나 초행길에 길을 잘 몰라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골라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3명은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는 한편, 피해예방을 위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현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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