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교육
"통합이 혁신?"... 천억 사업이 쏘아올린 통합 ′신호탄′
◀ 앵 커 ▶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없던 일로 돼가던 통합 논의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린 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인데요.
대학 간 통합이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어,
전국적으로 \′대학통합\′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찬반 여론이 뜨겁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된 지역대학에 5년간 무려
천억 원의 재정을 지원합니다.
경쟁력 있는 소수의 지역대학에
재정지원을 몰아주겠다는 겁니다.
교육부의 사업 추진 방안입니다.
2개 이상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혁신을 추진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시도 내 대학을 통합해 캠퍼스 간
자원을 공유하는 내용을
교육 연구기능의 혁신사례로 제시합니다.
대학 간 통합이,
사업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교육부의 강력한 암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현장에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셔서 논의를 진행하실 수는 있지만, 저희 사업이 그걸 요청을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글로컬 사업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대학만,
충청권 2곳, 강원권 2곳, 대구경북권 10곳,
부산경남권 4곳으로 무려 18곳에 달합니다.
재정 위기에 처한 지역 대학들로선
글로컬 사업 선정이 \′생존\′과 직결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장덕현 / 부산대학교 기획처장]
"학령인구 감소 때문에 대학들 특히 지역 대학들의 위기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확산해 있는 상황에서,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을 글로컬 대학 사업을 계기로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년 전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무산된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득재 /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초등 교육을 중등에, 사범대학에 같이 합류시킨다는 거는 초등 교육을 조금 무시하는 거 아닌가..."
부산교대는 대학평의원회에서
학부생 대표 2명을 제외한 참석자 11명이
만장일치로 통합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제 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교수회의에서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사업 참여 찬반 투표에서 재학생의 98%가
투표를 아예 거부할 만큼
학생들이 통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 기준에는
\′구성원 합의\′ 항목이 배치돼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없던 일로 돼가던 통합 논의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린 건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인데요.
대학 간 통합이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어,
전국적으로 \′대학통합\′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찬반 여론이 뜨겁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된 지역대학에 5년간 무려
천억 원의 재정을 지원합니다.
경쟁력 있는 소수의 지역대학에
재정지원을 몰아주겠다는 겁니다.
교육부의 사업 추진 방안입니다.
2개 이상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혁신을 추진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시도 내 대학을 통합해 캠퍼스 간
자원을 공유하는 내용을
교육 연구기능의 혁신사례로 제시합니다.
대학 간 통합이,
사업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교육부의 강력한 암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현장에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셔서 논의를 진행하실 수는 있지만, 저희 사업이 그걸 요청을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글로컬 사업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대학만,
충청권 2곳, 강원권 2곳, 대구경북권 10곳,
부산경남권 4곳으로 무려 18곳에 달합니다.
재정 위기에 처한 지역 대학들로선
글로컬 사업 선정이 \′생존\′과 직결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장덕현 / 부산대학교 기획처장]
"학령인구 감소 때문에 대학들 특히 지역 대학들의 위기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확산해 있는 상황에서,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을 글로컬 대학 사업을 계기로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년 전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무산된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득재 /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초등 교육을 중등에, 사범대학에 같이 합류시킨다는 거는 초등 교육을 조금 무시하는 거 아닌가..."
부산교대는 대학평의원회에서
학부생 대표 2명을 제외한 참석자 11명이
만장일치로 통합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제 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교수회의에서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사업 참여 찬반 투표에서 재학생의 98%가
투표를 아예 거부할 만큼
학생들이 통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 기준에는
\′구성원 합의\′ 항목이 배치돼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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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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