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집값 하락폭 최대.. 미분양 증가


◀앵커▶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관련 지수 앞에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최대 변수는 ‘금리’입니다.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한

당분간 부동산 침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역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우선, 주간 아파트가격의 하락폭이

매주 기록갱신 중입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 -0.32%로

사상 처음 낙폭 0.3대에 진입하더니,

이번 주는 -0.44%로 더 커졌습니다.



지난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월별로 보면 하락세는 더 뚜렷합니다.


지난달 부산의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1%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등 모든 유형의 주택가격이

다 내려가고 있습니다.



-0.85%는 지난 2003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여기에 아파트 미분양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 1월 921세대에서 지난달 천970세대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나홀로 아파트 등 300가구 정도의

소규모 공동주택이 통째로 미분양되면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거래는 절벽입니다.



지난 9월 부산 전체 주택 거래는

2천 건 정도로 1년 전보다 60%이상 감소했습니다.



불가피하게 급매로 거래된 몇 건이

가격 하락을 확정짓는 상황입니다.



지금 부동산시장의 최대 변수는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금리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금리가 지금 너무 많이 빨리 올랐고, 거기에 따라서 이자도 너무 많다 보니까.. 이게 집값하락의 어쨌든 제일 큰 원인입니다.”



집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금리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신호가 나타나면 고금리 속에서도 일부 하락폭이 낮거나 회복되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불과 1년 만에

역대급 ‘불장’에서 역대급 ‘거래절벽’으로 돌변한 시장에서

섣부른 예측이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Tel. 051-760-1327
E-mail. buczy@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