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잡으려다 '사람'잡을 뻔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로그인
뉴스데스크

'고라니' 잡으려다 '사람'잡을 뻔

◀앵커▶


기장군의 한 마을에서
총탄 2발이 민가로 날아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생 동물 사냥하는 포획단이
고라니를 잡으려고 엽총을 쏜 건데,
자칫 큰 인명피해를 낳을 뻔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기장군 산자락의 한 작은 마을.

한 민가의 창문이 커다란 돌에 맞은 듯
구멍이 뚫렸습니다.

또 다른 창문도 파손된 채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이 가정집에, 총알 2발이 날아든 건
지난 19일 자정 무렵.

민가에 해를 끼치는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이른바 '유해조수 포획단' 소속 60대 A씨가,

기장군청의 허가를 받고
'고라니'를 잡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야생동물 포획단이 쏜 총탄은
우거진 나무를 통과해
이 커다란 거실 유리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습니다.

마침 외출중이던 집주인은
큰 화를 면했습니다.

집 주인
"집에 와서 환기 시키려고 봤더니 창문 깨져있고 총알 있어."

관련법상 유해동물 포획을 위한 총기사용은
민가에서 100미터 밖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A씨가 엽총을 쏜 곳은
규정보다 두 배나 먼 200m 밖 과수원.

주민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있는 셈입니다.

주민
"살면서 이런 일 없었는데, 불안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총기 사용 중지 명령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포획단원에 대해서도 총기사용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송광모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