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낙동강에서 1km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녹조 독소가?


◀앵커▶



부산의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낙동강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환경단체가 발표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공기에서도 독성 물질이 확인됐다는

추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단체가,

다대포 해수욕장과 가정집 수돗물에 이어

이번에는 공기에서도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과 뇌 질환 유발 물질인

BMAA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은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에어로졸 형태로 마이크로시스틴과

BMAA가 특히 대동선착장과 삼락 둔치,

그리고 아파트에서도 많이 검출됐다는 것을..."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이 부경대 이승준 교수 팀 등

대학 3곳의 연구팀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해 대동선착장 배 위에 설치한 샘플에서

제곱미터당 6.8n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미국 뉴햄프셔주 강에서 나온 값의

52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 낙동강에서 1km 넘게 떨어진

부산의 한 아파트 옥상 공기에서도

뉴햄프셔주 강보다 144배 많은

1.88n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녹조 독소가

피부나 호흡기로 흡수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임진영/생명그물 사무국장]

"정부는 녹조 문제 전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 단체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위험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이에 대해 환경부는,

현재로서는 녹조 독소 에어로졸에 대한

허용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내년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해

위험성이 확인될 경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도

녹조 독소 에어로졸을 검출할 수 있는 방법과

허용치에 대한 기준치가 없다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B

법원검찰 2진 / 해경 / 영도 / 중*동*서구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4 | E-mail. 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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