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마 복선전철 사고 구간 전면 재공사 가닥


◀ANC▶

땅꺼짐과 잠수부 사망사고가 난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지하 구간에
물이 계속 들어차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결국 문제의 100여 미터 구간을
모두 들어내고 공사를 다시 하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 때문에 개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지난 3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구간.

97%가량 공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갑자기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주변 낙동강물이 흘러 들어가면서 금세
깊이31m 지하에 매설된 철로에까지 물이 찼고..

지난달에는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지하 투입된 40대 잠수부가 작업 도중
폭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도 지하에는 100여 미터 구간에 강물이
들어 차 있지만 문제 지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여전히
공사 중지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선전철이 언제 개통할 지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 구간에 대한 복구는 문제의 구간을
전면 재공사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단순 복원공사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부-울-경 교수단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말 재설계 안이 작성되면
안전 여부를 검토한 뒤,

삼락생태공원 지하에 매립한 철로 100여 미터를
모두 들어내고 새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YN▶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감리업체 관계자
"노선은 똑같은데 거기 터널을 다 들어내고 구조물이 그렇게 침하된 걸 다시 쓰고 그러는 게 아니라 새로 만들어라 그런 것이죠."

시공사는 다만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 방식이 바뀔 수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설계 안에 만약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
내년 말로 미룬 개통 예정일이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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