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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마항쟁, 바다 건너 제주까지..증언 단독 입수

◀앵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

항쟁 열흘 뒤 발생한 10.26으로,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40년 넘는 세월이 흘렀는데요.

그런데, 당시 부산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실은 정부문건을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특히, 바다건너 제주까지 소식이 전해진 사실을
증언하는 당사자의 육성을 MBC가 입수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부마항쟁 나고 며칠 사이에 굉장히 조금 바빴던 거죠. 밤에 몰래 문장도 만들고.."

1979년 10월 18일,
당시 21살이던 김영철 씨의 증언입니다.

제주경찰서 전투경찰 신분으로
유인물을 썼습니다.

MBC가 확보한 1979년 법무부 검찰국의
부마항쟁 관련 정보보고.

부산지역 항거 소식을 알리는 유인물 156장을
김씨가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

당사자의 육성증언을 통해, 처음 확인됐습니다.

부마항쟁 소식은, 바다 건너 제주 뿐 아니라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항쟁 하루 뒤인 17일과 20일엔 전남 광주,
그리고 울산, 통영까지.

부마항쟁 소식에 전국이 술렁였던
열흘이었습니다.


안종철/ 당시 전남대 시위 독려
"부산대와 마산대 학생들은 이렇게 반 박정희 데모를 하는데 우리 전남대 학생들은 무엇을 하느냐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제가 부끄러웠다는 생각들을.."

고등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남지역엔, 부산대 항쟁소식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저항의지를 다지는 유인물이
5개 고교에 뿌려졌습니다.


차성환 / 부마항쟁 진상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부마항쟁이 없었다고 해도 학생시위는 있을 수 있었던 것인데, 부마항쟁이라는 사건이 그런 투쟁을 더 고무시켰다. 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부마항쟁 발생 열흘 뒤 발생한 10·26 사태로
시위는 모두 잦아들었습니다.

증언을 통해 확인된 부마항쟁의전국확산은
마감까지 1년이 남은
부마항쟁 진상규명 보고서에 담길 예정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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