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관건..정상화 '산넘어 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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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격이 관건..정상화 '산넘어 산'

◀앵커▶


가동 중단 2년째인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관련 뉴스 이어갑니다.

해수담수 물의 식수공급을 포기한 이후,
시설 정상화를 위해, 부산시와 정부가
대신 '산업용수 공급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석 달안에,
이 계획의 성사여부가 결론 날 전망인데
관건은 비싼 '생산단가'입니다.

부산시는 이 가격에도
충분히 팔 수 있다는 주장인데,
과연 그런지 황재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부산시와 환경부,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생산한 물을,
식수로 공급하지 않고
산업용수로 쓰겠다 발표했습니다.

환경부 장관
""

최고 순도의 물, '초순수'를 사용하는
부산 울산의 정밀화학, 반도체 기업에

=============
체크1>수요가 있다, 부산시의 얘긴데요.
그런지 확인해 봤습니다.
===========

투명CG>
지난해 수자원공사가, 울산 온산공단의
관련기업 42곳을 조사했더니,

해수담수 물을 받겠다는 기업은 6곳뿐입니다.>

하루 4만 5천톤의 공급처를 찾아야하는데,
현재로선 1/3가량밖에 못찾은 거죠.

송양호국장
"각 기업의 미래수요도 있고..종합판단해야"

가장 큰 걸림돌이 가격문젭니다.

울산 정유 대기업
"경제성이 안맞죠.왜 그 비싼물을 땡겨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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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2> 이같은 반응에 부산시는
단가를 낮출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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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울산 온산공단의 공업용수는 톤당 470원선.

해수담수화 물은 천400원.
차액이 무려 900원 넘습니다.>

이 천 400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CG>
두산이 밝힌 해수담수화물 생산단가 1130원에,
공급관로 설치비 등이 더해집니다.

그런데 이 생산단가...
그 근거를 부산시도 모른다는 겁니다.>

경남대 교수
"근거가 뭐냐는거죠.시설비 인건비 얼마한건지. 이윤은 얼마인지. 비공개면 알길이 없잖아요"

여기에 생산단가를 더 낮추려해도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두산
"공업용수 공급안 자체가 어려운거죠. 보조금이나 정부지원금이 있지 않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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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3> 그럼 국비보조금. 이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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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CG>생산단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기료를
50% 감면받고,
천 억원에 달하는 관로설치비의 절반도
정부지원을 받겠다.>

CG>하지만 전기료 감면은
이미 한전으로부터 한차례 거절당했습니다.>

환경부
"지자체 물공급은 국고보조 근거가 없는 상태"

투명CG==
정상가동되려면, 공급처 확보, 생산단가 인하,
재가동 비용과 정부지원금 확보.
3개의 산을 넘어야 합니다.==

이걸 넘지못해 정상가동이 결국 무산되면
그 다음엔 두산중공업의 손해배상소송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단추 잘못 꿴 결과가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낳아,
부산시의 발목을 잡고있습니다.

MBC뉴스황재실
황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