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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부터..부산 공공요금 전국 최고 수준

◀ 앵 커 ▶요즘, 높은 물가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요.지역별 공공요금을 비교해 봤더니,전국에서 부산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비용을 낸 만큼, 좋은 공공서비스를받고 있는지, 의문입니다.유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는 부산 도시철도. 교통카드 기준, 기존 천300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300원이 인상돼, 천 600원으로 올랐습니다.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지난해 350원을 인상한 버스 요금과, 천 원을 올린 택시 요금도 전국 최상위 수준입니다.지자체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7가지 공공요금을 살펴봤습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쓰레기봉투 가격은 부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택시비와 상수도 요금은 전국 2위입니다.[유태경 기자]"20리터짜리 가정용 종량제 봉투입니다. 동구는 한 장에 850원인데, 서울, 대구, 경남보다 300원 이상 더 비쌉니다."부산 시민은 대부분의 지역 공공요금을, 다른 지역보다 비싸게 부담하고 있는 겁니다.[박희정 / 사하구]"부담이 되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모이면 크잖아요. 대중교통은 좀 안 올려도 되지 않을까.."실제로 부산의 공공서비스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에서도 최상위 수준입니다.근본적인 원인으로, 부산시의 낮은 재정자립도가 꼽히기도 합니다. [김형철 / 부산시의원]"소비자가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을 경감을 시켜주는 보조가 있어야 되는데 부산시에 재정자립도가 낮다 보니 그런 부분이 타 지자체에 비해서 반영이 조금 저조하다..."비싼 공공요금만큼,제대로 된 공공서비스를 받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도한영 /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우리 시민들이 다른 시도에 비해서 그렇다고 공공 서비스의 질이 높다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일정 정도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라면 부산시가 좀 더 노력들을.."부산시는 비싼 공공요금에 대한 이유로 교통분야 누적 적자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원론적인 해명을 내놨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5-20

임기 말′고준위특별법′ 처리?..지역사회 우려

◀ 앵 커 ▶21대 국회 임기가 약 열흘 뒤면 끝나는데요.막판 통과 여부가 가장 논란인 법안이 바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안′입니다.무엇이 논란인지, 짚어봅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에서운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5기.여기서 나오는 고준위핵폐기물만 매년 8백 톤에 달합니다.하지만 현재로선사용후 핵연료를 영구 폐기할 곳이 없는상황입니다. [윤종일 /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지금 (영구핵폐기장을) 준비하지 않으면 원전을 일시적으로라도 운영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특별법이 시작이다."원전에서 나온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할 부지를 찾자는 게 특별법의 골자.여야가 발의한 3가지 법안 모두 일단 원전 지역에 핵 폐기물을 임시로 두는 ′부지 내 저장시설′을 전제로 합니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건 이 시설의 용량입니다. 원전 수명이 연장되면 핵 폐기물 저장량도 계속 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운영 기한이 아니라 최초 설계 수명만큼만 저장하도록 합의점을 찾았습니다.[윤재옥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지난 5월)]"여야 원내대표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는데, 21대 국회가 이 법안만큼은 조건없이 통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하지만 원전이 있는 지역의 입장에선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있는 법으로, 문제의 핵심은 ′반출 시기′입니다. 원전 지역에 저장해 둔 핵 폐기물을언제 영구 방폐장으로 옮겨 묻을 지,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종 부지를 찾지 못 한다면, 결국 부산, 울산 같은 원전 지역이 영구 방폐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습니다. [민은주 /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40년동안 지금 우리가 핵폐기장을 찾았지만 못 찾았잖아요. 그러면 부산 시민들한테 세계 원전 밀집도 1위인데다 핵폐기장까지 떠안게 되는.."지역사회와 탈핵단체들은충분한 의견수렴 뒤에 22대 국회에서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달 말, 마지막 본회의에서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과 엮여, 통과 여부는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5-20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보상 문제 난항

◀ 앵 커 ▶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를 본격화하면서2029년 개항을 재차 못박았습니다.하지만 현재 어업, 토지보상도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일정을 맞출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개발 면적은 660만㎡.공사금액은 10조원 규모로공항시설과 항만외곽시설, 교량을 포함한신공항 시설을 짓는 내용입니다.사업기간은 착공일로부터 딱 6년.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2029년,임시 개항한 뒤, 추가 보완공사를 거쳐 2030년 정식 개항한다는 방침입니다.문제는 현실성입니다.[송광모 기자]"정부는 2029년까지공항 건설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이게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는의문도 제기되는데요.첫 단추인 보상 문제부터해결된 게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육지만 해도 991필지, 275만㎡를 사들여야 하는데이제 현장 조사 단계입니다.430여가구 주민들의 이주 논의는 시작도 못했습니다.[부산시 관계자]"(작년에)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보상과 실시계획 수립이 동시에 진행을 하거든요. 시급하니까 투트랙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이주대책이 미처 수립하지 못한 상황이었고..."특히 어업권도 피해규모 산정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2027년에야 보상 절차가 시작될 걸로 예상됩니다.[정문화 / 부산시 신공항사업지원단 보상2팀장]"피해영향 조사를 올해 12월달까지 합니다. 약정서를 또 체결해야 하고, 감정평가를 하면서 어업 피해영향조사를 또 합니다. 그게 또 한 2년 간 소요되기 때문에..."이대로라면 당장 올해 말 착공한다는국토부와 부산시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착공 전 환경영향평가라는 또 하나의 산도 넘어야 해 ′2029년 개항′이자칫 정치적 언어에 그치진 않을 지 우려됩니다.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   

송광모 | 2024-05-20

욕설에 얼차려까지.. 신입생 군기 잡기?

◀ 앵 커 ▶부산의 한 대학 선배들이 신입생을 불러 모은 뒤욕설과 얼차려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유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 체육계열 학과. 신입생들에게 ′한 강의실로 모이라′는 통보가 내려졌습니다.학교 선배들이, 이른바 ′집합′을 시킨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가리 박아. 야 1학년 너네 다 책상에 대가리 박아. 빨리 박아라."선배들이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얼차려가 시작됩니다.체육대회 때 중간에 사라졌다는 게 그 이유.욕설도 서슴지 않습니다. 학생회비를 내라고 강요도 합니다. "야. XX. 야. 너희들 매일매일 집합할래? 집 가기 싫나? (돈 좀 적극적으로 내자.)"수업 없는 날도, 저녁에도, 수시로 학교에 불려 나갔습니다. [신입생]"갑자기 집합 이러고 막상 가면 욕만 하고 그런 욕까지 들으면서 다니니까 너무 힘들고 다니기가 싫은.."[김유나기자]"신입생 45명 가운데 자퇴를 하거나 장기 결석 중인 학생은 10여 명에 달합니다."이른바 ′군기 잡기′를 버티지 못해, 차라리 학교를 떠나기로 한 겁니다. [신입생 가족]"참아보자라고 계속 얘기했던 시간들이 제 자신이 한심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안 좋았고요.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학생회 측은 욕설과 얼차려 사실을 인정했고,체육대회 때 신입생들이 중간에 사라진 게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학생회 관계자]"화가 나서 약간의 욕설을 했던 건 맞습니다. 교수님들한테 참여도 잘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교수들은 불과 복도를 사이에 둔 맞은편 강의실에서 집합이 이뤄졌는데도,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학과 교수]"욕하거나 이런 대가리 박아를 전체적으로 놓고 하는 것들은 저희들은 지금 모르고 있고.."학교 측은 MBC 취재로 사건을 알게 됐다며,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4-05-20

부산 실물경제 어려움 여전..생산·건설설비투자 감소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3월 부산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부산지역 제조업 생산이 1년 전과 비교해6.3% 감소하는 등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분야별로 의료정밀광학이나 자동차가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감소를 보였고,투자부문에서도 제조업 설비투자나 건설 투자 등이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소매점 판매는소폭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박준오 | 2024-05-20

TK 메가시티 급부상.. 부울경 지지부진

대구·경북지역 메가시티 논의가다시 시작된 가운데, 부울경 지역은 지난해초광역 경제동맹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실제 경제협력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부산-경남 행정통합도 지역민 공감대 부족으로 재논의 중입니다.지난 18일 홍준표 대구시장은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 경북이 통합되면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라 글을 올렸고, 경북도지사도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송광모 | 2024-05-20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황보승희 의원 징역 2년 구형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재판에 넘겨진 황보승희 의원에게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실혼 관계라는 이유로 정치자금법에 없는 방법으로 돈을 주고받은 것 자체가 법 위반"이라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황보 의원 측은 "정치자금이 아니라 사실혼 관계에서 생활비를 주고 받은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열립니다.   

김유나B | 2024-05-20

진보당 부산시당,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차량 시위

내일(21)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오늘 부산시의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또 차량 20여대에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매달고 부산시내 곳곳을 누비는 차량 시위를 벌이며, 거부권 행사 시 부산 야권들과 대규모 규탄 행동에 나설 것을예고했습니다.  

김유나A | 2024-05-20

부산항만공사, 해운·항만 창업플랫폼 입주기업 모집

부산항만공사는 해운·항만 창업 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의 신규 입주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해 최대 3곳을 선정합니다. 입주 대상은 해운ㆍ항만ㆍ물류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미만 중소기업 등으로, 선정된 업체는 최대 2년간 입주 계약을 맺고사무공간과 창업지원금 보조, 창업 교육 지원을제공받습니다.  

김유나A | 2024-05-20

시민단체 "비싼 공유수면 사용료 개선해야"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오늘(20) 성명을 내고, 주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는 공유수면 사용료 규정을 유예하거나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모임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는 공유수면 사용료 산정 방식 때문에 부산 조선소들은 다른 지역보다 7배 비싼 사용료를 내고 있다"며 "지역 조선소만이라도 징수를 유예하거나 관련 조항을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유나A | 2024-05-20

동구의회, 세컨드 홈 특례 촉구 결의안 채택

동구의회가 정부의 ′세컨드 홈 특례′ 지역에 부산 원도심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동구의회는 오늘(20)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부산 원도심 세컨드 홈 특례 포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세컨드 홈 특례는 4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취득해도 2주택자가 아닌 1가구 1주택자와 같은 세제 혜택을 주는 것으로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특례 지역에부산 원도심 3개 구는 투기 방지 등을 이유로제외됐습니다. 

이승엽 | 2024-05-20

BNK부산은행, 저출산 극복 적금 출시

BNK부산은행이저출산 문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BNK 아기천사적금′을 출시합니다.이번 적금은 출산에 초점을 맞춰출산 관련 우대 금리 이율을 최대 5.5% 포인트 추가 지급하는 등연 최대 8% 금리를 제공합니다.이번 상품은 총 1만 계좌 한도로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판매하며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됩니다. 

박준오 | 2024-05-20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12개 단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부산도시공사는 시내 임대아파트 12개 단지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친환경자동차법 개정에 따라,공동주택은 내년 1월까지 전체 주차 대수의 2% 이상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충전시설 설치에는 5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만흥 | 2024-05-20

기장 철마면 유일한 ′공보의′ 공백..두달 째 불편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가 석달 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 취약 지역의 의사 공백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부산시 등에 따르면지난 3월 기장 철마보건지소의유일한 공보의가 민간병원으로 파견되면서, 두달 째 주민들은 비대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고령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자, 기장보건소 측은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민희 | 2024-05-20

새벽에 사하구 음식점서 불..직원 1명 화상

오늘(20) 새벽 6시 40분쯤,사하구 괴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10분만에 꺼졌습니다.이 불로 70대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80만 원 상당의재산피해가 났습니다.경찰은 음식물 조리 중 과열로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태경 | 2024-05-20

부산콘서트홀 8월 준공..끝까지 책임시공 당부

오는 8월 부산콘서트홀 준공을 앞두고,부산도시공사는 최근 시공사 용역사와 간담회를 갖고 끝까지 책임 시공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부산콘서트홀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 2천 석 규모로 건설되는 부산국제아트센터의 새 명칭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90%입니다.   

이만흥 |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