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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스

욕설에 얼차려까지.. 신입생 군기 잡기?

◀ 앵 커 ▶부산의 한 대학 선배들이 신입생을 불러 모은 뒤욕설과 얼차려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유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 체육계열 학과. 신입생들에게 ′한 강의실로 모이라′는 통보가 내려졌습니다.학교 선배들이, 이른바 ′집합′을 시킨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대가리 박아. 야

김유나B | 2024-05-20

임기 말′고준위특별법′ 처리?..지역사회 우려

◀ 앵 커 ▶21대 국회 임기가 약 열흘 뒤면 끝나는데요.막판 통과 여부가 가장 논란인 법안이 바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안′입니다.무엇이 논란인지, 짚어봅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현재 우리나라에서운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25기.여기서 나오는 고준위핵폐기물만 매년 8백 톤에 달합니다.하지만 현재로선사용후 핵연료를 영구 폐기할

조민희 | 2024-05-20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보상 문제 난항

◀ 앵 커 ▶정부가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를 본격화하면서2029년 개항을 재차 못박았습니다.하지만 현재 어업, 토지보상도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일정을 맞출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개발 면적은 660만㎡.공사금액은 10조원 규모로공항시설과 항만외곽시설, 교량

송광모 | 2024-05-20

지하철 요금부터..부산 공공요금 전국 최고 수준

◀ 앵 커 ▶요즘, 높은 물가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요.지역별 공공요금을 비교해 봤더니,전국에서 부산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비용을 낸 만큼, 좋은 공공서비스를받고 있는지, 의문입니다.유태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는 부산 도시철도. 교통카드 기준, 기존 천300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300원이 인상돼, 천 60

유태경 | 2024-05-20

울산 뉴스

관광단지 신경전... 골프장만 짓고 손 떼도 제재 못해

◀앵커▶인구가 8천 명도 안되는 울주군 삼동면에서부산지역 건설업체 3곳이 신경전을 벌이고있습니다.울산시가 추진 중인 관광단지가 사실은 골프장 건설을 위한 생색내기 아니냐는우려때문인데요.실제 십 여년 동안 골프장만 외에는 별 다른시설 없는 관광단지가 적지 않습니다.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송철호 시장이 직접 나서 울산

이돈욱 | 2022-04-19

지방 아파트 분양 ′참패′... 미분양 물량은 ′비밀′

◀앵커▶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지방 분양시장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집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는데, 울산에는 정확한 미분양 통계도 나오지 않아 실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이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지난해 말

이상욱 | 2022-04-18

감소세 돌아선 가계대출... ′규제완화′ 영향 줄까?

◀앵커▶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면서7개월만에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매매가줄었기 때문인데, 대통령 인수위가 대출 관련 규제완화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어 향후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전망이 나옵니다.이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이상욱 | 2022-04-05

울산도 리터당 2천원 돌파... 9년 만에 최고

◀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울산 주유소의휘발유 평균 가격도 어제(14)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인데,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천939원으로상승세가 가파릅니다.이용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 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최저가 주유소로 등록된 울주군의 한 주유소.평일

이용주 | 2022-03-15

경남 뉴스

′56명 살해′ 우순경 사건 40주기... 추모공원 추진

◀앵커▶무려 5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대량 살인사건이었는데요.어제(26)가 꼭 40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유족들은 그동안 상처를 묵묵히 견뎌왔는데요, 경남 의령군이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성오 | 2022-04-27

삼성중공업, 평택 공장 1천900억 원 건설수주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공사 일부를 천901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된 자동용접과 모듈공법으로, 평택 반도체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과 부속동의 마감공사를 맡게 됩니다

윤파란 | 2022-04-19

고수온으로 녹아버린 멍게... 최악의 흉작

◀ 앵 커 ▶경남 통영에서 봄 향기를 머금은 멍게가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어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지난해 여름 고수온의 영향으로 멍게가 집단 폐사하면서 최악의 흉작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서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멍게 산지인 통영 앞바다.양식장에서 멍게를 밧줄째 메달고 작업장으로 끌고 옵니다.밧줄마다 울긋불긋 멍게 꽃

서윤식 | 2022-04-11

"잡을 재첩이 없다"... 피해 보상 요구

◀ 앵 커 ▶하동 섬진강은 벚꽃길 만큼이나 재첩 주산지로도 유명한데요,어찌된 일 인지올해 섬진강에서는 재첩을 잡는 어부들의 모습을찾아 볼 수 없다고 합니다.이종승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봄을 맞은 섬진강.예년 같으면 재첩 잡는 어민들로활기가 넘쳤을 텐데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올해 첫 재첩 작업이빨라야 다음 주쯤 가능해 평년보다 두 달 이상

이종승 | 2022-04-08

오늘 맑고 기온↑...주말 초여름 더위

◀ 앵 커 ▶오늘 부산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어제만큼 쌀쌀하진 않습니다.낮 최고기온은 24도로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고,주말에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자세한 날씨, 정민경 기상캐스터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은 크게 쌀쌀하지 않습니다.현재 기온 부산 15.2도로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 가량높게 시작하고 있는데요.강한 볕이 내리쬐며한낮에는 24도까지 오르겠고요.일요일에는 기온이 26도까지 올라날이 더워지겠습니다.오늘 오전 전국의 하늘에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요.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대기질 ′보통~좋음′ 수준으로 깨끗하겠습니다.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현재 기온 부산 15도,거제 15도, 남해 13도로경남도 어제보다 쌀쌀함이 덜합니다.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양산 27도,진주 26도, 합천 28도까지 올라어제보다 1~6도 가량 높겠고요.내륙을 중심으로일교차가 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동해남부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오전 중에 해제될 것으로 보이지만,동해안 지역에서는 오늘까지너울성 파도가 넘나들겠습니다.주말인 내일과 모레도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기온이 올라서낮엔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큰 일교차와 함께대기가 점차 건조해지는 만큼화재 예방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날씨였습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4-05-17

법원 결정에도..부산 의대 증원, 혼란 계속될 듯

◀ 앵 커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문제에 대해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부산지역 의대들도내년도 입시 정원을 확정하기 위해분주한 모습입니다. 학사 일정은 곧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겠다는뜻을 밝히면서, 부산에서의 의료현장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승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고등법원이 2천 명 증원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서,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재판부는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이번 결정으로, 부산지역 의대들의정원 확대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앞서 정부 방침에 따라부산대 의대는 125명에서 163명으로,동아대와 인제대, 고신대도 100명으로최대 2배 이상 정원이 늘어난 상황.동아대와 고신대는 학칙 개정안에 따라, 정부 방침대로 내년도 입학정원을 늘릴 것으로예상됩니다.[동아대 관계자]"교수님들, 그리고 학생들이 잘 협의를 해야겠지만 내부적으로 학칙 규정이나 이런 부분은 다 이루어졌고 해서 (의대정원 증원이)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인제대는 아직 학칙을 개정하지 않았지만,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조만간 증원 여부를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인제대 관계자]"규정 개정은 저희는 아직 안했어요 사실. 회의를 해봐야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부산대의대는 이번 법원 결정에,추후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마련한다고 밝혔는데, 앞서 의대 입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학칙을 개정하려 했지만, 부결된 바 있습니다.[부산대 관계자]"일단 최종으로 교무과 교무회의를 통해서 진행이 되는거여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의료계는 법원 결정에 반발해대법원 재항고를 검토 중이지만,학사 일정에 따라, 의대증원 절차가 곧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대학병원들의 운영난과, 환자 불편 등,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 2024-05-16

남극연구 ′도약의 시간′ 활주로 건설 중장기 과제

◀ 앵 커 ▶온난화 기후변화 연구가 한창 이뤄지는 곳이바로 남극입니다.하지만 남극은 접근하기 힘든 곳이기도 한데요.우리나라도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에활주로를 건설해연구 인력 투입과물자 수송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중장기 과제로 검토했었는데,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그 이유를 확인해 봤습니다.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난 2014년에 세워진 장보고 과학기지.우리나라 연구진이 장보고 기지에 가기 위해선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를 출발해,이탈리아의 마리오 주켈리 기지의활주로에 내려야 합니다.남극에 들어가기 위해 주기적인 운항이 이뤄지는 남극의 활주로는 주켈리 기지를 포함해 8-9곳으로 추정됩니다.이 중 기후 영향을 덜 받는 암반활주로는도서 지역에 3곳이 있고, 남극 대륙은 전부 얼음 위 활주로를 이용합니다.장보고 기지로 가기 위한이탈리아 기지의 활주로는,바다 위 얼음 활주로여서이용 기간이 고작 한 달 남짓입니다.[박용철 / 한-뉴질랜드 남극협력센터장]"원래는 한 시즌에 비행기 운항을 7번 했는데 올해는 이탈리아 자체에서 6번만 (비행기를) 띄운 걸로 알고 있어요. 한번은 그나마 테스트고, 그래서 5번을 우리가 공식적으로 (남극에) 들어가는 비행기에 일부 자리를 임차해서 들어갔습니다"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지난 2012년부터기지 인근에 암반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을고민해 왔습니다.2012년 극지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이탈리아와 함께 7개 지역을 조사했습니다.시험비행과 토목 측량을 통해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의 암반활주로를최적의 후보지로 선정했으나,이탈리아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정호성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우리(장보고 과학)기지와 같은 시설은 거의 천우신조 같은 환경입니다. (장보고 과학기지에) 만약에 활주로가 건설된다면 남극 대륙 내에 유일한 기반암 활주로가 됩니다"다만 해양수산부는세계 각국의 북극 진출 경쟁이 심화되면서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로 정책 방향을 바꿔,활주로 건설은 아쉽게도 중장기 과제가 됐습니다.부산MBC는 창사 65주년을 맞아내일 밤 8시 40분 남극특집 다큐멘터리 2부′도약의 시간′을 방송합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   

박준오 | 2024-05-16

2천 억짜리 관광시설? 설익은 대안에 자칫 예산 낭비

◀ 앵 커 ▶10년 전, 부산시가 국책 사업으로 유치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잇따른 논란에 10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활용방안 용역 결과가 나왔는데,새로운 것이라곤 ′관광시설′로 쓰겠다는 내용뿐입니다.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업비 2천억 원을 들인 기장군 해수담수화 시설.바닷물을 민물로 정화하는시설인데, 10년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입니다.경비실은 텅 비었고, 공무원 5명만 남아,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부산시 공무원]"저희만 관리하고 있어요. 유지 보수만 하고 있어요. 다 철수하고 없습니다."원전 코앞에 지어놔, 식수는커녕 비싼 가격 탓에 공업용수로도 쓰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조민희기자]"가동 중단 6년 만에 환경부가 다시 활용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미 언급된 내용을 짜집기한 맹탕 보고서였습니다."원전과 인근 반도체 산업단지에물 공급을 검토해보겠다는 내용이 전부.이른바 ′인생 사진′과 체험 활동 장소로 쓰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됐습니다.사실상, 2천억 원짜리 관광시설을 만들겠다는 겁니다.일반 공업용수보다 4배나 비싼, 톤당 천700원에 달하는 가격에 대해선생산 과정에서 전기료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부산시 관계자]"(국비) 지원이란 부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저희는 전기료 감면에 대해서만."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19년도에 당시에도 저희는 (부산시에) 어렵다는 의견을 그때 이제 회신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물값을 내려도 톤당 천400원,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지는 미지수입니다.[추성집/고리원자력본부 화학기술부장]"울산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고 그 가격이 거의 500원 정도밖에 안 합니다. (해수담수화와는) 가격 차이가 큰 상황이죠."부산시는 이른바 ′물산업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한 추가 활용 방안도 계획 중이지만,해당 사업은 이제 막 용역에 들어가, 구체적인 내용도 없습니다.지난 10년간 시설 공사와 유지에 든 부산시 예산만 500억 원.재가동을 위한 핵심설비 보수에도 800억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환경부 관계자]"쉽지는 않습니다, 이게 국고가 다시 들어가는 게. 부산시에서 올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고민 해주시면 저희도 이제..."환경부는 용역을 통해, 가능한 여러 방안을 제안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설익은 활용 방안에다, 부산시의 뾰족한 대책도 없어, 자칫 또 세금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지적이 나옵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5-16

유튜버 보복 살인 송치..계획범죄 부인

◀ 앵 커 ▶부산의 법원 앞에서 유튜버를 살해한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이 남성은 ′우발적 범행′이라고거듭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살인죄보다 형량이 더 높은 ′보복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유태경 기잡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50대 남성이 경찰서를 나옵니다.부산의 법원 앞에서 유튜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입니다.검찰에 송치되기 전 이 남성은또 한 번, 계획적인 범죄였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피의자]"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언제부터 범행 계획했습니까?) 계획하지 않았습니다."이 남성은 경찰에 검거된 뒤 "겁만 주려고 했다"며 살인 의도를부인해왔습니다.그러나 경찰은 이 남성에게살인죄보다 형량이 5년 더 높은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피해자에게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계획했고, 실행에 옮겼다는 것입니다.경찰은 특히 사건 당일 예정됐던 폭행사건 재판에, 피해자가 엄벌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한 사실을,남성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경찰 관계자]"자기에 대한 중한 처벌을 해달라는 내용의 그 글이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는 그런 의도로 범행을 했다면 그게 보복이 되는 겁니다."경찰은 또 이 남성이 사건 전날흉기를 두 자루나 구매했다고설명했습니다.[유태경 기자]"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남성이 보복 살인을 저질렀는지 등을 자료를 통해 꼼꼼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5-16

바다 사용료만 연간 10억 원..지역조선소 허리휜다

◀ 앵 커 ▶부산의 조선소들이 연간 수억 원에서 많게는10억 원에 이르는 공유수면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다른 지역 조선소들에 비해 7배나 많은 사용료라고 하는데요.단지 조선소가 도심에 가까이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이만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조선소 작업 현장입니다.조선업의 특성상, 선박을 건조하려면 육지와 접하고 있는 바다를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해안선으로부터 배타적 경제수역 한계까지를일반적으로 ′공유수면′이라고 부르는데,모두 국가 소유입니다.때문에 조선소들은 매년 공유수면 사용료를 국가에 납부해가면서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국가가 기업체들에게 자릿세를 받는 셈입니다.그런데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이 조선소의 경우, 지난해에만 10억 원이 넘는공유수면 사용료를 냈고, 인근의 또 다른 조선소는 4억 원 이상을 납부했습니다.수리 조선소는 4억 5천만 원,특수선 조선소도 1억7천만 원을 냈습니다.반면 울산이나 거제의 대형 조선소들은부산의 1/7에 불과한 공유수면 사용료를 내고 있습니다.인근 육상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는데,울산이나 거제와 달리, 부산의 조선소들은 대부분 도심에 있기 때문입니다.[유상철 / HJ중공업 대표이사]"큰 조선사가 2개 있는데, 거기 같은 경우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점사용료를 몇년간 50% 감면받았습니다"부산지역의 크고 작은 조선소는 모두 142개로전국에서 21.3%의 비중을 차지합니다.지난해 1조 원이 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오히려 3천35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김귀동/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관련업체들까지 영향이 크거든요. 그런데 지금 러시아 선박들이 부산항에 들어오지 않고 있어요"지역 조선업계는 이같은 공유수면 사용료의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감면 조항을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조승환/ 국회의원 당선인]"단일 산식을 통해서 공유부지 점사용료 문제가 합리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지역조선업계는 이밖에도,중형조선소에 대한 은행권의 선수금 환급 보증한도 확대와외국인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채용 여건개선도 건의했습니다.MBC NEWS 이만흥.◀ 끝 ▶  

이만흥 |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