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기획&연속] 전체

구군별로 다른 목소리, 댓글에 그대로


◀ 앵 커 ▶
민원을 통해 민심을 알아보고
22대 총선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그동안 굵직한 현안들을 가진 지역별 민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기사와 댓글 분석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앵 커 ▶
부산 도심 중심가 ′서면′.

소문난 ′맛집′ 앞엔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통통 튀는 ′핫플′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밤에는 화려한 유흥가로 변신해
특히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부산의 대표 상권입니다.

[문웅기*김승주 / 사상구]
"산책할 곳도 많지만 소소하게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MZ들이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오신다면 제일 많이 오는 곳이 서면이 아닐까 싶어요"

유동인구가 많고 하루종일 북적이는 곳..
이곳의 민심은 어떨까.

부산MBC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네이버
기사와 댓글을 살펴본 결과,

부산진구 기사에서는,

주민, 피해자, 전세, 가해자, 범죄 등의
단어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 이슈가 전세사기 문제에 집중돼 있는건데,
이 현상은 댓글에서 더 뜨겁게 나타납니다.

전세, 사기, 주택, 피해자, 오피스텔, 대출과 단어가 우르르 쏟아져
전세사기 대책 요구의 절박함을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도 마약, 운전, 사고, 판결 등이 나와,
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많고
주민 관심도 높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올댓E&R)]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해서 전세사기의 실질적인 피해자들이 많고 그분들이 주민단체와 결합해서 전세사기 피해 대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기장군의 경우,

기사와 댓글에서 ′원전′이 각각 1위,
모두 3천500차례 언급됐고,

정책, 고리, 원자력과 같은 단어들도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생각, 반대, 찬성, 지지 등
의견을 알리는 말들도 뒤를 이었는데

기장 지역에서 고리원전의 안전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치열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은주 / 부산환겨운동연합 사무처장]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와 부산시와 정치인들이 함께 노후원전의 안전성과 수명연장 관련된 주민들의 의사 수렴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금정구에선 기사와 댓글 모두
청년, 학생,학교, 교육청이,

북구에선
교육, 학교, 학생, 교사 등이 많이 언급돼
두 지역 모두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남구에선 주택, 아파트, 분양, 오피스텔 등
부동산이 ′핫이슈′로 나타났고

수영구는 공원, 금주, 쓰레기, 수변 등의
단어가 많이 나와, 민락수변공원 금주 구역
지정에 따른 생활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하구는 의외로
고양이, 철새, 길고양이 단어가 많았는데
철새도래지라는 지역 특성과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로 인한 동물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택 /부경대 교원기업 올댓E&R 총괄본부장]
"구군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검색하는 내용도 달랐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이 바라는 건 개별 시군구의 맞춤형 공약과 정책 요구라는 것이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굵직한 지역 현안부터 색다른 문제까지,
유권자들은 이미 민원과 댓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기자]
"22대 총선까지 두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후보들 공약 멀리서 찾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댓글과 민원 속에 나타난 지역민들의
목소리 잘 새겨듣고, 정말 필요한 정책 공약을 내주길 유권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김유나A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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