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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살리기 모두가 한 마음

◀ 앵 커 ▶요즘은 추석이나 설등 명절에도 한복을 제대로 갖춰서 입는 사람들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러다보니 한복을만드는 장인들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인데요.양산에서 우리고유의 멋인 한복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고 합니다.보도에 정세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붓 끝의 여린 움직임을 따라 서서히 국화꽃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특이한 것은 그림이 그려지는 곳이 캔버스나 한지가 아니라한복을 만드는 옷감이라는 점입니다. 양산시가 날로 줄어드는 지역의 한복 업계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는 지역의 미술가들이 양산의 꽃을 그리고  한복 명장을 포함한 지역의 한복전문가 세 명이 참여해 그 천으로 한복을 제작합니다. [이경희/양산미술협회장]"한복이라는 우리 고유의 의상을 또 재탄생 시킨다는 그런 어떤 희망 설레임 그런 걸 했을 때 굉장히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또 기대 한복의 어떤 재탄생 되는 작품을 보게 되는 그런 어떤 기대감에서 굉장히 흥분이 되었죠." 불과 10년전 20곳이 넘던 양산의 한복 제작업체는지금은 겨우 절반 정도만 남아 겨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시민이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몰락하는 지역의 전통사업을 살려나간다는 도전에 나섰습니다.  양산시 미술협회 소속 회원 10명이 그림의 도안과 색칠작업을 담당하고 지역의 한복장인 3명이 그 옷감으로 직접 한복을 제작했습니다. 또 양산의 중고등학교 학생 27명이 그 옷을 입고 모델에 나서며 이들의 머리와 메이크업 역시 양산의 청소년들이 담당합니다. 한복 제작에만 수십년을 종사해 온 명인도 이처럼 특별한 제작 배경에 평소보다 더 많이 손이 가고 작업으로 밤을 세우기 일쑵니다. [김수영/ 김수영 한복 대표]"다르죠, 그냥 프린트했던 원단하고는,  아무래도 작가의 손길이 갔으니까 좀 더 예쁘게 만들어야 되겠다.그림이 좀 더 이렇게 보이게 해줘야되겠다 이런 생각하죠. 그래서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썼어요" [김문경/필월 우리옷 대표]"취지가 너무 좋더라고요 학생들도 참여하고 또 예술인들도 참여하고 이런 기회가 잘 없잖아요 그래서 그리고 또 양산에서 한다는 거 그게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  완성된 한복을 입고 무대위에 서게 될 모델 지망생 학생들도 주말과 휴일도 잊고 귀한 취지의 행사에열정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윤경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여느 패션쇼와는 달리 외부 전문 인력 섭외없이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가 기획 연출하였고 양산시민들의 공동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역의 한복업계를 살리기 위해 온시민이 동참해 만드는 이 특별한 양산의 한복은 다음 달 8일 양산 삽량문화축전 폐막식 때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 END ▶   

정세민 | 2023-09-28

명절 분위기 물씬..전통시장 ′북적′

◀ 앵 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전통시장과 어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시민들의 고민도 깊었지만,  명절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시간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전통시장.  추석 연휴를 앞둔,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차례상에 올리고,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정희 / 동구 범일동] "차례 지내려고요. 야채하고 과일하고 생선같은 거 사는데요."  일부 제수용품들의 가격이 올라,마음이 편치 만은 않습니다.   [정정순 / 부산진구 전포동]"포도랑 과일이랑 사과랑 이런 게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 진짜 (장보기가) 힘들어요." 자갈치 시장에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상인들은 싱싱한 수산물을 뜰채로 건져내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정진명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다소 침체됐던 수산물 시장도 추석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차례상에 올라갈 생선을 신중하게 골라,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상인들은 대목에 수산물 소비가 많아 다행이라면서도, 추석 이후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이기재 / 자갈치시장 상인]"(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생각 외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조금씩 있고. 많이는 없어도, 작년보다는 (판매량이) 조금 못 한 거 같아요. " 부산시는 시내 주요 전통시장에서의 국내산 수산물 구매에 대한 온누리상품권환급과, 제로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합니다.  MBC뉴스 정진명입니다.            ◀끝▶     

정진명 | 2023-09-27

겁없는 10대들..또 백양터널 내리막 사고

◀ 앵 커 ▶10대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만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백양터널 출구 근처에서는 내리막을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 사고가 또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사건사고, 송광모 기잡니다.​ ◀ 리포트 ▶​오늘(27) 새벽, 부산진구 서면 골목길입니다. 길을 걷던 한 20대 남성을10대 청소년 3명이 뒤따라가 에워쌉니다. 남성의 목을 조르더니,5분 간 무차별 폭행이 이어집니다. 이 청소년들은 남성의 휴대전화와 현금 등127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SNS오픈채팅방에서 즉석만남을 하자며 피해 남성을 불러낸 뒤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피해 남성은 얼굴을 크게 다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오영훈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서면에서 술 더 마실 사람′ 그렇게 (SNS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답니다. (피해자를) 불러낸 거죠." 경찰은 6시간 만에 서면교차로에서 가해자들을 붙잡았으며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굉음과 함께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서행하던 차량들을 덮친 트레일러는교각을 들이 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쾅, 쾅]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27) 오전 9시쯤. 30대 SUV차량 운전자 등 3명이중경상을 입었고,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백양터널 출구 내리막을 달리던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겁니다. 사고 지점은 긴 내리막 경사 탓에대형차량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곳입니다. [문형재 / 사고 목격자]"천둥 치는 소리였죠. 워낙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어서 거기가..1년에 한 번씩은 거의 사망사고 나듯.."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30대 트레일러 운전자 진술에 따라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    

송광모 |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