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초고층 실버타운 ′조건부 통과′..반발

◀ 앵 커 ▶해운대 마린시티에 73층 높이로 짓는초고층 실버타운 건립 사업이부산시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사업 추진에는 탄력이 붙었지만,인근 주민들은 학교 옆 초고층 건물 추진에,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해운대 마린시티에 추진 중인73층 높이 초고층 실버타운 건립 사업. 인근 해원초등학교와 불과 30m 떨어져 있어,학부모들 항의 시위가 열리는 등,논란은 계속돼 왔습니다. "건강하게 키울 환경을 제공하라! 제공하라! 제공하라!"오늘(26) 부산시는 사실상 인허가 마지막 단계인 사전재난영향평가에서 해당 건설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습니다. 침수 등 재난안전 관련 추가적인 구조 보완을 하라는 겁니다.[김경희 / 부산시 안전정책과장]"위원님들의 만장일치로 조건부로 조금 보완을 전제로 해서 의결이 되었습니다.""이번 심의로 73층 높이의 실버타운 2개동과더불어, 바로 옆에 51층 규모의 상업시설2개동까지 건설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학교 일조권과 학습권 침해는 물론,공사 기간 동안, 아이들 안전마저 위협받는다는 겁니다. [해원초 학부모]"학교가 바로 앞인데 공사하는 기간 동안 분진과, 소음과 또 안전사고의 위험에 바로 노출이 되기 때문에.. 실버타운이 지금 허가가 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부산시는 단서로 내건 조건이 충족되면 향후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시행사측은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지않는다"고 주장하며, "안전하게 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하지만 반대 여론이 강한 만큼,주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유태경 |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