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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원 들인 북항 마리나 클럽하우스..1년째 ′텅 비어′

◀ 앵 커 ▶부산항만공사가 수백억 원을 들여 숙박시설을 포함한, 상업시설인′북항 마리나 클럽하우스′를 지었는데요. 완공 1년째, 7층짜리 건물이통으로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무슨 일인지, 김유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부산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부산항 북항 마리나 클럽하우스. 2만천여㎡에 식당, 카페를 포함해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올 공간이 조성돼있고, 3개층 39개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지난해 완공됐지만,아직도 텅 비어있습니다. [김유나 기자]"부산항 북항에 지어진 7층 규모의 마리나 클럽하우스입니다. 보시다시피 안은 모두 비어있고, 문은 이렇게 잠겨있는 상태입니다."북항 마리나 건립에 들어간 예산은 700억 원. 부산항만공사가지난 2015년부터 운영자를 찾아나섰지만, 10년간 수차례 나온 공고에단 한 기업도 응찰하지 않았습니다.요트 계류시설과 다이빙풀, 수영장이 있는 아쿠아시설에다, 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올 클럽하우스까지모든 시설을 운영해야한다는 부담뿐 아니라, 30년에 달하는 긴 임대 기간과연간 30억 원의 임대료, 거기에 긴 시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까지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아쿠아시설과 요트 계류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직접 운영하기로 하고, 숙박을 포함한 상업시설만 임대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대 기간도 최대 10년으로 줄이고, 임대 금액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현장에 이제 시설 보러 오시는 분들은 많은데, 그게 응찰까지 이루어져야 하니까 마감을 해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항만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입찰을 받은 뒤,사업계획서를 검토해 클럽하우스 운영 시기를 조율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