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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더위 주춤…낮엔 다시 30도 웃돌아

◀ 리포트 ▶‘입추 매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입추가 지나면 신기하게도 공기가 선선해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인데요.실제로 최근 이어지던 극심한 더위는 한풀 꺾이고, 밤공기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길게 이어지던 열대야도 누그러졌고요. 폭염의 기세도 약해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 완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최저기온 23.4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게 출발하고 있는데요.다만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웃돌며 다소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낮 동안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은 계속해서 챙겨주셔야겠습니다.오늘 전국에 구름만 지나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요.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현재 부산이 25도, 울산이 23도로 비교적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고요. 한낮 기온은 울산이 30도, 양산이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계속해서 경남 기온 살펴보시면, 창원이 25도, 함안 22도 가리키고 있고요. 내륙지역은 한낮 기온 33도까지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현재 남해동부 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도 3.5미터까지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해안가로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되는 곳이 있겠습니다.목요일 오후부터 비 소식이 들어있는 가운데, 당분간 곳곳으로 소나기 소식도 잦겠습니다. 외출 전,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6-08-11

부산항 드론 ′금지′ 국토부 시스템은 ′가능′..왜?

◀ 앵 커 ▶국가중요시설인 부산항은 이미 2년 전부터 허가없인 드론을 띄울 수 없는 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하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드론비행 허가 시스템′엔 이런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보안상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6년 전부터 운영에 들어간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입니다.드론 비행 가능 지역 확인부터 비행 허가 신청까지 한번에 가능한 시스템으로, 드론 조종사들에겐 주요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승준 / 6년차 취미 드론 운전자]"자격증 딸 때 시험 내용 안에 ′드론 원스톱′에서 (확인)하라고 이렇게 들어가 있거든요."그런데, 이미 2년 전부터 드론 비행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부산항.[신지혜 기자]"문제는 부산항을 포함한 항만시설이 여전히 비행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구역으로 표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해당 내용이 시스템에 반영이 안된 겁니다.비행금지구역임을 명확히 표기한 원전, 공항과 달리 부산항은 아무 표기 없이, ′관할 기관에 문의하라′는 문구가 전부입니다.실제 한 부두를 클릭하자, "비행 승인이 필요없다"는 설명이 나옵니다.국토부는 항공안전법을 적용받는 원전, 공항은 자신들이 드론 비행 승인을 내주지만, 항만은 ′국제선박항만보안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승인 주체가 달라 자신들의 시스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국토교통부 관계자 (음성변조)]"우리나라에 있는 공역에 대한 비행 승인을 하고 있고요. 항만 쪽에 대한 (승인은) 항공안전법에서의 비행 승인과 다르고요."지난 2년간, 부산항에서 적발된 미승인 드론은 103건.기관간 칸막이 행정탓에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한 꼴입니다.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끝 ▶   

신지혜 | 2026-08-10

가덕도신공항, 미국-이란 전쟁 직격탄.."공사비 증액 불가피"

◀ 앵 커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건설 자재비가 급등하면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공사비로는 현실적으로 시공이 어려울거란 전망인데...컨소시엄 소속 건설업체들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건설사들이 한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지난해 12월 입찰 공고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비는 10조7천억 원.본 계약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데, 문제는 미국-이란 전쟁 등의 여파로 유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공 비용이 벌써 6천억 원이나 늘어났다는 겁니다.현행법상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조정은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입찰공고시점과 계약시점 사이의 물가상승분을 보전받을 길이 없습니다.[정형열 /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가덕신공항 공사는 일반 공공공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컨소시엄 주간사인 대우건설도 정부에 특례조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습니다.[김영규 /​ 대우건설 상무]"정부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저희가 하고자하는 입찰 전 특례 제정이라는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정부와 국토부는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증액 규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총사업비 증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6-08-10

폭염도 지역불균형.."공단·원도심 4.6도 더 뜨거웠다"

◀ 김유나 기자 ▶올여름은 122년 기상관측 역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부산 안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인과 대책을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고, 폭염 위험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까지 내려졌던 이번 여름.부산에서만 지금까지 온열질환자가 80명 넘게 발생했고,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반면 짧은 장마로,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20% 수준에 그쳤습니다.여기에 높아진 바닷물 온도까지 폭염을 부채질했습니다.바다에서 공급된 열과 수증기가 기온과 습도를 끌어올리고,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겁니다.여기에 도시열섬 현상까지 겹쳤습니다.[오재호 / 부경대학교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부산이 옛날에 도시 개발이 되면서 숲으로 있던 곳들이 전부 거주지 또는 빌딩으로 둘러싸게 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하고 아스팔트가 생기면서 상당히 열이 많이 올라.."폭염은 부산 전체를 덮쳤지만, 지역별 피해 위험도까지 같은 건 아닙니다.연구 결과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곳은 사상공단과 원도심 일대였습니다.이들 지역 평균 지표면 온도는 34.3도로, 일반 주거지역보다 4.6도나 높았습니다.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열을 가두는 데다 녹지마저 부족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섬 현상이 더 강했던 겁니다.게다가 이들 지역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집중돼 있고, 의료와 돌봄 자원도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더 뜨거운 곳에, 더 취약한 이들이 몰려 있는 겁니다.이들 폭염 취약 지역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더 회복 불가능한 ′초고위험 열섬지대′로 고착될 위험이 크단 지적입니다.차등화된 대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김기욱 / 부산연구원 시민안전연구센터장]"앞으로 폭염 대책은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 아니라 가장 위험한 사람과 공간을 먼저 찾아서 더 공정하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합니다." 폭염은 이제 단순히 얼마나 더운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위험도 달라집니다.이상기후가 일상의 기후가 된 시대.더 뜨겁고 더 취약한 곳부터, 도시 대응도 달라져야 합니다.이슈분석,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6-08-10

폭염에 채솟값 상승..′히트플레이션′ 닥쳤다

◀ 앵 커 ▶폭염으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채솟값이 급등하는 등 밥상 물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전통시장.채소들이 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매대 앞을 서성거리지만, 사는 사람은 드뭅니다.[김정자 / 부산 부산진구]"깜짝 놀랐어요. (채소값이) 너무 올라가지고. 상추도 많이 오르고 호박도, 채소도 많이 오르고..."최근 이어진 폭염과 가뭄에 산지의 출하량이 줄어들며 채소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잎이 얇아 수분이 빨리 증발하는 잎채소 같은 상품은 최근 날씨에 오래 보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시장 상인]"(채소가) 녹아내리고 그러니까 야채값이 비싸니까 올해 너무 힘들어요. 장사하면서 올해 너무 힘들어요."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사이, 시금치 가격은 한 달 전 1백그램에 784원에서 1천978원으로 두 배를 훌쩍 넘게 올랐고, 오이는 10개당 5천369원에서 8천313원으로, 애호박과 청상추도 40% 넘게 올랐습니다.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 이른바 ′히트플레이션′이 덮친 겁니다.더워서 못 오고, 비싸서 못 사고, 전통시장 상인들은 한숨만 나옵니다. [시장 상인]"(채솟값) 비싸다고 안 좋아하고. 더워서 사람도 많이 안 나오고..."특히 최근 가축과 양식 어류의 폐사도 잇따르며, 밥상 물가 전 분야에 걸친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A |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