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체

불굴의 선수 최동원상 ′폰세′ 만장일치 선정

◀ 앵 커 ▶올 시즌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제12회 최동원상 시상식이′ 오늘(11) 열렸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17승에, 프로야구 4관왕에 오른 한화이글스 폰세가 만장일치로 선정됐습니다.이승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는 강한 공에타자들은 맥없이 물러나고,위기 순간에도 흔들림은 없습니다.한화이글스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주역,′코디 폰세′가 부산을 찾았습니다.올 시즌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최동원상에 선정된 겁니다.[이승엽 기자]"시상식에 앞서 열린 팬사인회에는 폰세를직접 보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역대 세번째 프로야구 4관왕을 차지한 만큼,최동원상 선정위원 8명은 만장일치로폰세를 꼽았습니다.[코디 폰세 / 한화이글스 투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료팀과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팬들 없이는 할 수 없었던 성취이고 무엇보다 제 아내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지난 7일 딸을 출산하며 시즌 종료 뒤에도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불굴의 투수 최동원을 기리기 위한12번째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올랐습니다.[오찬영 / 한화이글스 팬]"폰세 시상식도 있고 최동원 선수가 또 전에저희 한화 2군 감독님이었어서 기념 있는상을 한번 보려고 왔습니다."한편 올해 롯데자이언츠에 지명된 동산고 신동건 선수가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고,올해에도 고시엔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교토국제고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에 선정됐습니다.최동원 선수가 떠난 지 이제 14년.12년을 이어온 최동원상 시상과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을 통해최동원의 불굴의 의지는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이승엽 | 2025-11-11

내년 부산시 예산안 17조9천억원..′해수부 이전 지원′

◀ 앵 커 ▶부산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17조 9천여억 원을 편성했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맞춰 이전 직원 지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단 점입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은 17조 9천330억 원입니다.올해 본 예산보다 7.5% 늘었습니다.부산형 돌봄 체계 구축과 아동 친화 도시,공공의료체계 구축에, 8조 6천31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돼,내년 시정 방향은 시민 체감형 사업 추진에 방점이 찍힐 전망입니다.[박형준 / 부산시장]"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의 두 가지 핵심 목표인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습니다."이번 예산안에 특히 눈에 띄는 건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지원입니다.직원의 80%, 가족은 25%가 부산으로 터전을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데,부산시가 아파트 100호를 임차해이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데 311억 원,이주 정착금 등 각종 현금성 지원은 65억 원이 편성됐습니다.부산시가 4년간 해수부 이전 직원들에게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전체 지원비 771억 원의절반가량이, 내년에 사용되는 겁니다.[박형준 / 부산시장]"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관사 지원과 이주정착금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으로 소속 직원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여 인구 순유입 효과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최근 29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사직야구장 재건축도 91억 원이 반영돼내년 5월부터 설계가 시작됩니다.한편, 부산시교육청은 AI 미래교육 추진 등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3.6% 늘어난5조 5천31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두 예산안은 다음 주부터 부산시의회 심의를 받게 됩니다.MBC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5-11-11

할아버지 따라 부산에.."대한민국 자랑스러워 할 것"

◀ 앵 커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오늘(11)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습니다.부산에 와, 교육자가 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주는,크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뿌듯해할할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2년 전 에티오피아에서 6.25 참전국 후손 국가 장학생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온 이스라엘 피세하씨.석박사 과정을 거쳐 어엿한 교육자로 부산에 정착했습니다.18년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가 꼭 다시 가보고 싶다던 한국.[이스라엘 피세하/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조교수]"할아버지도 한국 다시 올 수 없었고, 그냥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 말씀 통해서 한국은 너무 고통 많이 받는 나라라고 하신 게 기억납니다."그 사이 할아버지의 기억과한국은 크게 달라졌고,이젠 손주의 생활 터전이 됐습니다.[이스라엘 피세하/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 조교수]"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 바뀐 거죠. 이런 발전된 나라를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놀라실까."​목숨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줬던 UN참전용사를 기리는 국제추모의 날이올해로 19회째를 맞았습니다.2천4백 명의 전사자가 묻힌 부산 유엔묘지을 향해 전 세계가 묵념하는′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11시에 맞춰 유엔묘지에선 참전국 국기들이 조포와 함께 일제히 게양됐고,[현장음성]"턴 투워드, 부산. 부산을 향하여."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등 8백여 명은 1분간 고개를 숙이고 묵념합니다.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2개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75년 전 유엔참전용사님들이 그러했듯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 가겠습니다."이날 행사는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합창곡을 부르며 마무리됐습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 끝 ▶  

조민희 | 2025-11-11

해외출장 취소 수수료 62%.."계약서도 규정도 없다"

◀ 앵 커 ▶지난해 말, 부산시의회 직원들의 유럽 출장이 계엄사태로 갑자기 무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그런데 당시 취소 수수료가 4천만 원이 넘었습니다.시의회 측은, 여행 7일 전 취소라과할 게 없단 입장이지만,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계약서도 관련 조례도 없다는 점입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시의회 직원 25명이 유럽 출장을 계획했습니다. 선진 정책, 벤치마킹 등이 목적이었습니다.예산 7천700만 원을 들여 여행사를 통해 항공과 숙박 예약을 완료했지만,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출발 일주일 전 취소해야 했습니다.그런데 여행사에 지불한 취소 수수료가당초 비용의 62%인 4천800만 원이나 됐습니다.[김유나 기자]"부산시의회가 해당 여행사에 지불한 금액은 통상적인 취소 수수료의 2배가 넘는 것으로확인됐습니다."공정위 표준 약관에 따르면,여행자 귀책사유로 국외여행을 취소할 경우,일주일 전엔 여행 비용의 최대 30%, 당일 취소도 50%로 배상 규모를 정하고 있습니다.시의회는 "항공과 숙박만으로 구성된 여행상품의 경우,표준 약관이 아닌 별도 특약에 따라 취소수수료가 부과되는 게 일반적이라"며,문제 될 게 없단 입장입니다.하지만 시의회 측은 여행사와 취소수수료 관련 특약 조건을 명시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62% 부과가 어떻게 계산됐는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부산시의회 관계자]"계약 의무가 있거나 이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부득이하게 출장 계획을 취소를 한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있어서.."여행사 측은 당시가 성탄절 시즌이라 취소 수수료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취소로 인한 정확한 손해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환불을 못 받는 게 아니고 그 부분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평상시대로 했으면 20~30% 내에서 끝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 해당 여행사는 앞선 ′부산시의회 출장비 부풀리기 사건′에 연루돼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전국 지방의회에 출장 취소 시 수수료 지급 기준을 구체화할 것을 권고했지만,지난 8월 개정된 부산시 관련 조례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여전히 없습니다.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