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학교 앞 문구점′ 조례로 돕는다

◀ 앵 커 ▶예년과 달리, 이제는 학교 앞 문구점들이 폐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시의회가 문구점을 돕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초·중·고가 밀집한 지역,학교 앞 문구점입니다. 20년 가까이 영업해온 곳이지만, 10년 전보다 70%이상 빠진 매출이 걱정입니다. 아이들의 학습준비물을 학교가 제공하고, 온라인 유통과 경쟁하다 보니, 뾰족한 해결책도 없습니다. [정진옥 / 문구점 운영]저희들은 판매할게 없어요. 다른 필기구나 학용품은 일체 안 나가요. 그러니까 너무 힘듭니다.하지만 이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한 해 평균 5백여 곳의 문구점이 폐업하면서 지난 2017년 만 6백 곳이 넘던 전국의 문구점 수는 5년 새 8천여 곳으로 급감했습니다. 부산시의회는 자체 조례를 만들어 학교 앞 문구점을 살리기로 했습니다.교육감이 예산을 들여 학생 지원용 문구를 한꺼번에 구입할 때, 학교 인근 문구점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매년 수립해 반드시 이행토록 명시했습니다.세부적으론 문구점의 범위,구매 권장 비율, 권장 물품을 반드시 넣도록 규정했습니다.[배영숙 의원]어쩌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것이 공교육 기관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조례안은 공익을 위한 현실적인 보호장치가 될 것입니다.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가결하고,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한 문구점 조례안은 이달부터 곧바로 시행됩니다.MBC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 2024-06-19

의료대란 없었지만, 환자들 불안 언제까지?

◀ 앵 커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오늘(18)부산에서도 일부 의사들이 휴진에 동참했지만,낮은 참여율로, 다행히 의료 대란은 없었습니다. 환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언제까지 이 불안을 겪어야 하냐며 걱정을 토로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대병원의 외래진료 접수 창구.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오늘부산대병원 본원에선 교수 18명이, 양산에서는 10명이 휴진했습니다. 당초 휴진 의사를 밝힌 210여 명에 비하면실제 참여율은 크게 낮았지만, 일부 과에서는 교수 전원이 휴진하면서외래 진료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유태경기자]"재활의학과 진료실 앞입니다. 소속 교수 모두가 하루 휴진하면서, 보시다시피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동아대와 인제대 백병원, 고신대병원에서는휴진으로 진료와 수술이 취소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네 의원의 경우, 사전에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힌 곳은 신청 87곳이었으나 313곳으로 늘어,전체의 12%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참여율이 높지 않아, 의료대란으로 까지는 번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 불안한 상황이 언제쯤 끝날지환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민자 / 영도구] "환자들을 갖다가 인질 삼듯이..나도 암환자거든. 우리 남편도 지금 암환자고. 몇 시간을 진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는데.."중증환자들의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최근 암환자권익협의회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진료 거부와 치료 지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성주/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지난 4개월 동안 정부와 의료계가 환자들한테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나 방안을 제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환자들한테는 수용할 수 없는 너무 힘든 상황을..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넉 달, 의정 갈등 속에 환자들은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6-18

고리1호기 영구 정지 7년..해체까지 기약 없어

◀ 앵 커 ▶오늘(18)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된 지 꼭 7년이 되는 날입니다.한수원은 가동을 멈춘고리 1호기를 해체하는 작업에 착수했지만,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해체 작업도 기약 없게 됐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난 2017년, 가동 40년 만에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됐습니다.국내 상업용 원전으로는 최초 사례.당초 설계수명에서 10년 더 연장돼 가동됐다가 시민사회 반발에 결국 멈춰 섰습니다.[현장음성(2017년 6월 당시)]"5,4,3,2,1."이후 7년.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에야 고리 1호기 해체 사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지난달 7일)]"해체 과정의 첫걸음이자 핵심 공정인 ′계통제염′은 작업자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오는 9월 이 작업이 끝나면한수원은 내년 상반기 중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해체까지는 최소 15년,하지만 이마저도 미지수입니다.고리 1호기 안에 있는485다발의 사용후핵연료를 옮길 곳이 없습니다.저장하거나 처분할 시설을 짓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고준위특별법안′은지난 21대서 자동 폐기됐습니다.[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22대에서는 부산시민 최소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30km 이내의 주민들 의사를 수렴을 하고..."한수원은 2030년까지 임시저장시설부터 짓겠단 입장이지만,영구 핵 폐기장없이 해체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긴 어렵단 점을 인정했습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