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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제 위기..4차산업 따라 인구유출

◀ 앵 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침체된부산 경제의 모습은 생산부문도 마찬가집니다.부산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이다 보니수도권에 몰린 첨단 산업, 일자리를 찾아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박준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에서 10년 동안마트를 운영해온 이숙경 씨.이 씨는 최근 위기에 직면했습니다.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2년새 30% 급감했습니다.인건비를 줄이려 직원 근무 시간도 줄였습니다.[이숙경 / 마트 점주]"10년 이상 중에서는 제일 지금 안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버틸수 있을까.."부산 경제가 밑바닥에서부터흔들리고 있습니다.소비에서부터, 제조업 생산, 건설투자, 수출,취업자수 증감,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습니다.전국적인 회복세와 정반대입니다.문제는 부산 경기 회복이 앞으로도쉽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고령화가 심각해지는데다,인구 또한 계속 유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근재 /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인구 비중이라든지 GRDP(지역내총생산)측면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중이 계속해서 약화돼 왔습니다"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합니다.올해 1분기 동안에만 3천여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났습니다.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일자리의 82%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마강래 /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창의적 인재, 혁신 인재를 구하기 위해서 이런 (서울*수도권) 대도시 교통 결절점으로 모이는 그런 현상이.."산업 구조가 변화하며젊은 인재가 많은 곳에 4차 산업 입지 선호가 뚜렷해지고,이게 다시,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제조업 중심인 부산의 산업 구조를빨리 4차 산업 중심으로 바꿔야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겁니다.또,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거점별 집중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나옵니다.[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투자 효과를 면밀히 따져보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서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져야 되는지.."부산에 본사를 둔 100대 대기업은 한 곳도 없고,매출 1,000대 기업은 27곳으로 10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났습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    

박준오 | 2024-06-19

쇠락하는 백화점들.. "변해야 살아남는다"

◀ 앵 커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 매출이 지난해 대비두자릿수 급감한 걸로 집계됐습니다.온라인 유통망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사이,부산에서만 백화점 2곳이 올해 문을 닫습니다.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다음달 문을 닫습니다.1995년 부산 최초 대형 백화점으로 개점했지만, 2000년대 이후 경쟁에서 밀려쇠락의 길을 걸어왔습니다.영업 종료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 개장한다고 전해졌지만,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된 게 없습니다.[부산시 관계자]"부산에도 서울과 유사한 시설을 지을 계획이 있다고만 말씀을 하셨고 구체적인 서류같은 것은 없습니다."NC백화점 서면점은 지난 달, 개점 10년만에 폐점했습니다.계약 만료가 표면적인 이유였지만근본적인 원인은 영업부진이었습니다.부산지역 백화점 업계의 매출은 최근,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4월 기준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감소했고,대형소매업종 전체로도 10.2%가 줄었습니다.온라인 유통업계의 가격과 물량공세에 버티지 못한 겁니다.백화점 업계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신세계가 쇼핑몰과 백화점을 결합한 형태의 ′스타필드′를 선보인데 이어,롯데도 최근 ′타임빌라스′를 오픈하고변신을 시도 중입니다.[한보영 / 롯데백화점]"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점포)와 서비스를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반영해서 새로운 쇼핑 시설의 스탠다드를 선보이겠습니다."지난해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3사 영업이익은 1조 4천억원으로, 5년만에 22.6% 줄었습니다.′온라인′과 ′초근접′이라는새로운 소비 형태를 따라잡지 못하면살아남기 힘든 환경이 됐습니다.MBC뉴스 이만흥입니다.◀ END ▶     

이만흥 | 2024-06-19

′주황색 봉지′ 대신 고가의 ′굿즈′, 달라진 야구장

◀ 앵 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주황색 비닐봉지를 쓴 모습은 사라지고, 고가의 캐릭터 제품들이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달라진 야구장 풍경, 이승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사직벌을 뜨겁게 달구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주황색 봉지를 머리에 쓰고 신문지를 흔드는 응원은대표적인 야구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하지만 3년 전 야구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 이후 이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인기 상품은 구하기 힘들 정도인데 일부 관중들은 팬 상품에 더 열광하기도 합니다. [이시연 / 롯데 자이언츠 팬]“너무 좋고, 이런 콜라보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콜라보 제품이) 예쁜 점도 있고 유니폼도 또 각 색으로 귀엽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반면 아쉬움을 나타내는 팬들도 많습니다.유대감이 떨어져서 응원전 재미가 반감된다는 겁니다. [김나은 / 롯데 자이언츠 팬]"옛날에는 하늘색이랑 주황색 하면 롯데 자이언츠라고 딱 떠올랐는데 요즘에는 유니폼이 다양해지다 보니까 팬들끼리 일체감이 (안 느껴져서 아쉬워요)"가격 역시 부담입니다. 6만 5천원이던 기본 유니폼에, ′짱구′ 캐릭터를 추가하니 1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야구 경기에, 팬 상품을 끼워주면서 관람료까지 인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동현 / 롯데 자이언츠 팬]"지금은 응원도구도 너무 많아졌고 가격도 비싸서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롯데 구단 측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밝혔습니다.[임건우 / 롯데 자이언츠 홍보매니저]"최근에 젊은 여성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시기 때문에, 그것에 맞는 니즈(필요)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서"부산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사직구장 응원 문화도, 세월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06-19

아이들의 영화제..′지원′ 절실

◀ 앵 커 ▶내년이면 성년을 맞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합니다만, 국비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영화제′를 지원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서준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부산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비키′는 부산국제영화제 ′비프′와 함께 지역 영화제의 양대 축입니다.각국 18세 이하 영화인들이 제작·심사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세계 3대 청소년 영화제로 해외에서 더 유명합니다. 올해는 34개국, 113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김은영 / BIKY 사무국 팀장]"개막작은 파트릭 보아빈 감독의 ′별의 메아리′란 캐나다 작품입니다. 우애좋은 형제가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성장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높아진 위상에도 미래를 걱정해야합니다.지난 5년간 지속됐던 국비지원이,다른 저예산 영화제들과 함께 완전히 끊겼기 때문입니다. 참가 규모도, 지난해보다 20개국 줄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축제성 예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요.  이것은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영진위 최고 평가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해온 영화제이지만 국비와 매칭되는 시비도 추경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현정 / BIKY 집행위원장]아쉬운 점은 어린이 청소년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시각이 유럽연합이나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유탄을 맞은 아이들의 영화제.영화 미래인재 육성의 산실인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현실이 인구 절벽의 위기 만큼이나 크게 와닿고 있습니다.MBC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