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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비 시작… 습도 높아 후텁지근

◀ 리포트 ▶흐린 하늘 속에서도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를 않겠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높은 습도 탓에 체감 더위는 여전하겠는데요. 폭염주의보도 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습니다.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5에서 40밀리미터정도로,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점검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폭염과 함께 열대야주의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잠들기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이어서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현재 부산이 26도, 울산이 27도로 출발하고 있고요. 한낮 기온은 울산이 32도, 양산이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계속해서 경남 기온 살펴보시면, 창원이 27도, 함안 26도 가리키고 있고요. 내륙지역도 한낮 기온 31도 안팎으로 낮더위는 계속 되겠습니다. 오늘은 바다의 물결은 거세게 일겠고, 조고도 높겠습니다. 또 해안가로는 너울성 파도까지 밀려들겠는데요.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당분간 흐린 하늘 속, 비 소식이 잦을 전망이니까요. 외출 전, 기상 정보를 꼭 잘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 끝 ▶ 

기상캐스터 | 2026-07-14

투표 보름 전 ′자작극 자백′에도 ′깜깜이′ 선거 완주

◀ 앵 커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5월 18일, ′음료테러 자작극′을 경찰에 시인했고, 이튿날 곧바로 피의자로 입건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런데도 정 전 후보는 버젓이 선거를 완주했는데, 경찰이 ′깜깜이 선거′를 방치한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장예지 기잡니다. ◀ 리포트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테러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4월 27일.이후 20여일이 지난 5월 18일, 정 전 후보는 경찰에, 자신의 헬스트레이너 윤 모씨와 벌인 ′자작극′이라고 털어놨습니다.정 전 후보는 자백 이튿날 피의자로 입건됐지만 버젓이 유세를 하며 선거를 완주했습니다.[정이한 /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지난 5월 21일)]"이제 부산은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합니다."​의문은 유권자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채 투표를 하도록 한, ′깜깜이 선거′가 어떻게 가능했냐는 점입니다.경찰이 자작극을 의심한 시점은 4월 말.트레이너 윤 씨의 통신기록에서 음료테러 전 두 사람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고, 일주일 뒤인 5월 8일, 추가 확보된 윤씨 통신기록에서 두 사람의 통화기록이 더 확인됐지만, 수사는 사실상 멈췄습니다.[윤 씨 / 헬스장 관계자]"(정이한 전 후보) 다녔어요. 네 다니는 건 아는데... 오래 알던 사이 그 정도인 것 같아요. 수업을 자주 하네.."경찰은 "통화사실을 확인한 뒤, 윤 씨 헬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수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보완수사를 진행한거"라고 해명했습니다.또 정 전 후보 자백 후 곧바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보완지시로 선거일 이후에야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결국 혐의 입증에 두 달이나 걸린 이유가 부실수사 때문인지, 단순 절차상 문제인지 역시 향후 밝혀져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장예지 | 2026-07-13

경기 전망 6개월 하락세..수출 실적 무색

◀ 앵 커 ▶부산지역 수출이 석 달 연속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의 경기 전망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수출보다는 내수 비중이 높은 부산 제조업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이만흥 기자.◀ 리포트 ▶부산의 한 철강업체.역대 최대 수출이라는 통계지표가 무색하게도, 최근 수익성 악화가 확대되는 추셉니다.철강 업종의 특성상 반도체와 같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비용만 늘어나고 있습니다.부산의 제조업체 상당수가 비슷한 처지.수출보다는 내수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경영난을 부채질합니다.[오상훈 / 철강업체 대표]"인건비하고 물류비까지 전부 다 상승된 상황을 가격에 반영해서 저희가 납품가를 올리려고 하면 고객들이 쉽게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어렵습니다.)"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64.지난 1분기 79, 2분기 70에 이어 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업종별로는 AI와 반도체를 내세운 전기, 전자 업종이 큰 폭 오른 반면, 화학, 고무, 신발, 의복 등은 급락했습니다.문제는 부산의 제조업 대부분이  반도체나 IT 수출 쪽이 아닌  내수 위주의 업종이라는 점입니다.[신지훈 /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환율상승을 통해 환차익이 발생하더라도 원자재를 매입하는데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였기 때문에..."지역 상공계는, 고유가와 고환율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제조업체들을 위해 세제혜택과 세무조사 유예 등 실효성있는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 ▶  

이만흥 | 2026-07-13

부산시정 생중계 ′딜레마′..투명성이냐 혼란이냐

◀ 앵 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부산시 주요 회의를 모두 생중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행정의 투명성이란 측면에선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설익은 초기 시정이 그대로 노출되는 거 아니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취임하자마자 전재수 시장은 시정의 투명한 공개를 약속했습니다.[전재수 / 부산시장 (지난 1일)]"우리가 앞으로 부산시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행위들이 공개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네 번 진행된 부서별 업무보고 가운데 3차례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고, 그동안 일부 참석자만 볼 수 있던 현안 자료도 그대로 공개하고 있습니다.정책 결정 과정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단 점에서 긍정 평가도 있지만, 부작용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낙동강에 제방을 쌓아 서울 한강처럼 둔치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전 시장의 지시는 곧바로 환경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았고,[전재수 / 부산시장 (지난 8일)]"만약에 친환경 방식으로 자연 제방을 쌓자고 하면 이것도 환경단체에서 문제 제기하는 데도 있을 겁니다."전임 시정 사업 중 일부도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는데, ′부산 여성 플라자′ 건립 재검토를 두고선 담당 국장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습니다.[전재수 / 부산시장]"그 건물에 무엇을 담을 거냐는 거죠. 그 건물에. 그 방향이 명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김소영 /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일단 현재는 명확하게 잡았는데..."말 그대로 업무보고 단계에서 정제되지 않은 시정 구상이 여과 없이 공개되며, 불필요한 논란을 낳고 있는 겁니다.[박재욱 / 신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사전에 어떤 (공개회의의) 목적이라든지 진행 과정이라든지 또 거기에 대한 결과까지도 조금 준비를 해서 진행하는 것이..."행정의 투명성이란 좋은 취지로 시작된 파격적 시도지만, 제도 안착을 위해선 보완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MBC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 2026-07-13

폭염 강제 작업 중지..이동노동자는 제외?

◀ 앵 커 ▶어제(12) 경북 경산과 포항에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이런 무더위 속 야외 작업자의 경우 작업 중지를 권고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배달 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 상당수는 예외라고 합니다.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달노동자가 쓴 헬멧 속은 땀으로 흥건합니다.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다음 배달지로 향해야 합니다. [신지혜 기자]"오후 3시를 넘어선 시각, 도로 위 온도는 48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도로가 이동노동자들에겐 곧 일터입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선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씩 쉬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해, 체감온도가 38도를 넘으면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도록 제도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동노동자 대부분은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이 규정으로부터 벗어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쉴 시간을 사업주가 이렇게 정해줄 수가 없잖아요.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부산의 한 노동권익단체가 조사한 결과 부산의 이동노동자 80% 가까이가  폭염으로 건강 이상이나 위험을 경험했지만, 작업을 중단한 경우는 10명 가운데 4명에 그쳤습니다. [이상진 / 라이더유니온 부산지회장]"동료가 신호대기 중에 쓰러진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 야외 활동 금지가 어제 뜨더라고요. 저희들도 너무 더워서 일이 힘든데 쉬면 수입이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쉬라는 권고보다 실제 강제로라도 일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전효주 / 부산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배달앱 등 플랫폼 자체적으로) 작업중단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기후 실업 보험 이런 걸 지자체나 정부가 정책적으로 마련을..."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이처럼 법이 보장한 휴식을 누리지 못하는 이동노동자 수는 부산에만 2만 7천명에 달합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 끝 ▶  

신지혜 |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