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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총선 공약 실행방안은? - 조승환 당선인

◀ 앵 커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 당선들을 만나 공약 실행을 촉구하고 그 방안을 확인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오늘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중·영도구 조승환 당선인을 만나 공약 실행 방안을 직접 물어봤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앵 커 ▶중·영도구 선거구에서 54.82%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를 누르고 초선 금배지를 단 국민의힘 조승환 당선인. 영도구청에서 시작한 30여년의 공직 생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고향 영도에서 자신있게 선거판에 뛰어들었지만, 개표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조승환 / 국민의힘 중·영도구 당선인]"가슴 졸였고 초반에 지고 있을 때 정말 참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한 표 한 표 갖는 의미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공약의 큰 방향은 대체로 원도심 개발로, 그 중 1호 공약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상 지구 지정입니다. 중구와 영도구를 글로벌허브도시조성 특별법과 북항재개발 사업 3단계에 포함시켜 이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특별법 지구 지정을 하는 개정안 발의를 우선 순위로 진행하고,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와의 협의해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2호 공약은 원도심 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개발을 막는 고도제한과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여건 조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입니다.[조승환 / 국민의힘 중·영도구 당선인]"민간과 공공과 재정이 합쳐질 수 있는 그런 개발 방식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도구와 중구가 발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법률, 기반이 될 수 있는 법률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실행 방안 대부분이 법안 발의에 집중돼있어, 오랜 시간 쌓아온 정책 기획 전문성을 살려 좀 더 구체적인 방안들로 뒷받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윤호 /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행정학과 교수] "(원도심 개발은) 선언적인 말만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중요한 건 재정 문제니까 재정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고...(해수부 장관 출신으로서)부산이 해양수도로서 위상을 정립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평생을 닦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데뷔하는 정치무대,인구 소멸과 도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중영도구에 어떻게 활기를 불어넣느냐, 이제 큰 책임과 중요한 역할을 떠맡게 됐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4-05-02

"해경 신고한다" 수억 원 갈취 부산항 조폭 검거

◀ 앵 커 ▶지난해, 부산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선주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보도, 저희 MBC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협박을 일삼았던 일당이, 최근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이들 중 일부는 갈취한 돈으로 마약을 구입해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승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박에 올라타 무리를 지어돌아다니는 남성들.부산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선박 해상유 판매업자와 선주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지역 조직폭력배들입니다."해상유 불법 판매로 해경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는데,불법여부와 상관없이, 한번 신고가 접수되면 최소 3시간 이상 출항할 수 없어, 피해를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피해 선박 관계자]"안 그러면 여기서 아예 일을 못한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해버리는데 저희야 뭐 먹고 살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 시키는 대로 해야죠."이 조직폭력배 일당이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50대 조직 총책 남성을 포함해 모두 21명.이들은 검거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경찰]"이거 놔 인마! 움직이지 마!"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산항 4부두와 5부두에서, 해상유를 공급하는 판매업자와 선주를 찾아가해경 신고를 빌미로 한 사람당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400만 원을 요구하며,무려 145차례에 걸쳐 모두 3억 원 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얼마 안 되는 금액 가지고 거래처하고 시간 손실 있는 것보다...신고를 하게 되면 신고한 업체를 집중적으로 보복을 하니까,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는 거죠."이들은 지난 2년간 108차례에 걸쳐 해상유 불법 판매 신고를 했지만,해경 조사 결과, 위반 사례가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1급 보안 시설인 부산항엔내부 직원이라고 말하며 관계 기관을 속여들어왔고,부산항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고성능 카메라와망원경까지 동원해 범행 대상을 물색할 만큼 치밀했습니다.특히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들 중 6명은갈취한 돈으로 마약을 구입하고 직접투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박세형 /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총책은 교도소 및 사회에서 알게 된 조직원들을 모집하고 갈취방법을 전반적인 범행을 기획하고 지시하였습니다."검거된 일당 중 12명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승엽 기자]"경찰은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