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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5mm 안팎 비...낮에도 서늘

◀ 리포트 ▶어버이날인 오늘 아침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부산과 경남 내륙은 아침까지,울산과 경남 남해안은 오전까지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5월 초라기엔 날도 다소 쌀쌀합니다.현재 기온 부산이 11.7도로어제보다 4도 가량 낮습니다.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한낮에 18도에 머물며예년 3도 가량 밑돌겠고요.내일 낮부터 다시 날이 따뜻해지겠습니다.지금은 전국의 하늘이 대체로 흐립니다.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약하게 비도 내리고 있는데요.오후에 중부 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경남도 오늘 아침 쌀쌀하게 시작하고 있습니다.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부산과 양산 11도, 합천과 진주 10도를가리키고 있는데요.낮에도 서늘하겠습니다.낮 최고기온 부산 18도, 울산 16도로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현재 부산앞바다를 비롯한 남해와 동해상에풍랑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내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내일 아침까지 날이 다소 쌀쌀하겠습니다.주 후반 기온이 오르겠지만,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부산은 토요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일요일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날씨였습니다.◀ 끝 ▶  

기상캐스터 | 2024-05-08

문화재청, 낙동강 3개 대교 영향 통합검토

◀ 앵 커 ▶지난 1월 장낙대교를 시작으로,대저대교와 엄궁대교 건설 사업이줄줄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인 철새도래지 환경 보전 방안이제대로 갖춰졌는지 여부가 핵심이었는데요. 문화재청이 3대 대교 사업을 따로따로가 아닌,"통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멸종위기종 큰고니를 비롯한 철새 서식지로,문화재보호구역인 낙동강 하류.올해 이 강을 가로지르는 장낙, 대저, 엄궁대교 건설 사업에 줄줄이 제동이 걸렸습니다.모두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는철새 대체서식지 보완이 필요하다며,낙동강유역환경청과 문화재청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겁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청과 환경청이"대교 3개를 모두 고려한 환경보전 방안이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환경청은 "대교들과 연계한 생태계 환경 영향 저감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부산시에 의견을 냈고,문화재청 역시 "대교 건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힌 겁니다.3개 대교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지는데,따로따로 조사해, 환경에 미칠 영향을평가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문화재청을 이를 위해,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 담당자]"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만들어서 3개 전체를 낙동강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이 있고, 부산시가 어떤 대체 부지라든지 어떻게 손실 보전 방안을 마련했는지 합쳐서 봐야 된다..."부산시는 기존 조사내용들을 보완하고 통합 계획안을 만들어, 문화재청에 재심의를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민순기 / 부산시 도로계획과장]"(기존에) 하나의 보호 구역 안에서 또 조류의 특성, 활동 반경을 고려해서 준비해 왔었기 때문에..부산시의 목표는 최대한 빠르게 심의를 통과하고 착공하는..."그러나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3개 대교를 모두 지었을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며, 전면 재조사가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홍석환 /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대저대교 하나만 가지고도 큰고니 서식처가 거의 대부분 훼손되는 걸로 공동조사에서는 확인이 되거든요. 야생조류가 개발로 인해서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제3자 정밀 조사와 분석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이 됩니다."문화재청도 이번 주부터 소위원회를 꾸려 통합평가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그간 부산시의 환경 보전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온 만큼,충실한 계획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끝 ▶  

유태경 | 2024-05-07

고리 1호기 해체 착수..′사용후핵연료′ 처리는?

◀ 앵 커 ▶영구 정지됐던 고리 1호기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해체 작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한수원은 이번을 기회로 삼아,원전 해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구성인데요.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 원자력 발전소.지난 2017년 영구 정지된 뒤,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체 작업을 준비해왔습니다.영구 정지 7년 만에한국수력원자력은 해체 작업의첫 발을 뗐습니다.사전 단계인 계통제염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현장싱크]"RCP ′브라보′ (원자로 냉각재 펌프) 기동합니다."계통제염은 원자력발전소 안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입니다.방사성 물질을 기존보다 3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황주호 / 한국수력원자력사장]"해체 과정의 첫걸음이자 핵심 공정인 계통제염은 작업자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기초작업입니다."한수원은 오는 9월 작업을 끝마치고, 올해 말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문제는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방법입니다.고리1호기를 해체하려면485다발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옮겨 저장할 곳이 필요합니다.하지만 당장 내보낼 곳이 없습니다.영구방폐장을 짓기 위한 특별법은 21대 국회에 계류돼있고,부지 내 지어질임시저장시설은 건립 예정 시기가확실하지 않습니다.[이종설 / 한국수력원자력 해체사업부장]"비방사선 시설을 우선 철거를 하려고 하고요. 사용 후 핵연료를 건식저장시설이 마련돼면 이송한 후에 해체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뭐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긴 어려워요."한수원은 가능한 서둘러임시저장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거셀 수 있어,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   

조민희 | 2024-05-07

′기후변화의 직격탄′ 남극을 가다

◀ 앵 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 남극.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남극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저희 부산MBC가 창사 65주년을 맞아남극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습니다.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남극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 변화와남극을 연구하는 이유를 전해드립니다.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구 얼음의 90%를 가지고 있는 땅남극.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바톤 반도는 집단으로 번식할 수 있는 드넓은 공간이 확보돼 있고,바다에는 새끼를 키우는데 필요한크릴 같은 먹이 생물이 풍부해,펭귄들의 지상낙원입니다.하지만 이 지역은 최근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세종과학기지에서 고무보트로 10분 거리에 있는포터소만.물범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을가득 덮었던 빙하도 제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김정훈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이렇게 둥글게 (빙하가) 쌓여 있었는데 점점 녹고 사라지다 보니까 지금 저만큼까지 후퇴해 있고요."세종과학기지 옆 마리아 소만도빙하가 거의 절반가량 사라졌습니다.더 큰 문제는 생태계가 심각하게파괴되고 있다는 점.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바다의 염도는 낮아지고,빙하 속 부유물들이 흘러나와바다는 탁해지다 보니,해조류는 광합성을 못하고크릴 같은 먹이 생물은 죽어가고 있습니다.펭귄들은 죽은 크릴은 먹지 않는데, 결국 지구온난화로 빙벽이 무너지면서남극 생태계까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정훈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부유물 농도가 더 높다 보니까 부유물이 더 많이 여기(크릴 다리)에 잡혀요. 그래서 그 상태로 먹다 보니까 먹기는 계속 먹는데 영양가가 없다 보니 이제 한마디로 굶어 죽는 거죠."균류와 조류, 남조류가 공생하는 복합 유기체,지의류도 남극에서 주로 연구 중인대상 중 하납니다.온도가 맞지 않거나 건조한 환경에선체내의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지의체가 망가지는 걸 막는 특성을 갖고 있어,대기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생물로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홍순규 /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지의류들은 이 노출된 게 다예요. 표층에 노출된 게 다이기 때문에 이 자연환경 변화에 대해서 계속 방어를 해야 되거든요."남극은 이렇게 기후 변화를가장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김현철 / 극지연구소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극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알아야만 그 중간중간 과정을 거쳐서 우리한테, 이 기상변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답이거든요."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남극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우리 눈앞에다가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끝 ▶  

류제민 | 2024-05-07

저조한 소비유입..관광에만 편중

◀ 앵 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락한 부산 지역으로의 소비 유입이 회복되질 않고 있습니다.부산에 대한 인접 도시 지역민들의 소비 의존도도 눈에 띠게 줄었고,지역의 소비 유입이 관광에만 편중돼,경기 변동성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지난해 부산지역 소비유출입 특징을 카드 지출 자료를 통해 조사한 결과, 외지인의 신용카드 지출이 29.3%를 차지해 타지역에서의 소비유입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았습니다.그러나 팬데믹 기간 하락폭의 60% 수준만 회복해 여전히 저조한 모습입니다. 부산 시민들의 소비 지출은 23%만이 타지역에서 이뤄져, 역외 소비 비중이 5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습니다.같은 권역 내 소비 연계는 갈수록 약화돼, 울산과 경남에서 부산으로 유입되는 소비 지출은 눈에 띠게 감소했습니다. 소비활동에 대한 부산의존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수성 /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동남권 내 소비처로서 부산의 중요도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권역 내 교통망을 확충하고 인접지역 중심으로 쇼핑관광단지를 개발해서 권역 내 소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비촉진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반면 온라인 유통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에 대한 만성적 소비 수지 적자와 소비 의존 경향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소비 유입은 대체로 관광 관련 품목에 편중돼 있어 경기변동성에 취약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문수성 /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부산의 유입 소비가 주로 숙박이나 레저, 취미 등 관광 부분에 편중되어서 팬데믹 등 경제 충격 발생 시 지역 경기 변동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의료, 교육 등 관광 이외 전문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소비 유입이 필수적인 만큼, 구조적 취약점에 대한 처방과 동남권역 내, 소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끝 ▶      

서준석 | 2024-05-07